‘중증외상센터’ 주지훈만 레벨업, 국가권력급 의료 영웅 [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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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을 찾은 한 남성이 다짜고짜 환자 몸에 손을 댄다.
'중증외상센터'는 의료 영웅 백강혁을 중심으로 중증외상센터의 긴박한 일상을 조명한다.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틈없이 환자를 고치는 것에만 열중하는 외상외과 의사들을 그려낸다.
한 환자를 치료하면, 다른 환자가 발생하는 빠른 전개로 도저히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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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응급실을 찾은 한 남성이 다짜고짜 환자 몸에 손을 댄다. 영문도 모른 채 맥박이 고르지 않던 환자였다. 이 남성이 쓱 보더니 피를 쭉 뽑자, 맥박과 혈압이 정상을 찾았다. 응급실 책임자 항문외과 양재원(추영우 분)은 어리둥절하다. 결국 위험했던 환자는 목숨을 부지했다. 한국대학병원 외상외과장 백강혁(주지훈 분)의 첫 등장이다.
무력이나 지력 면에서 완성된 캐릭터는 여럿 봤지만, 무력과 지력, 의학적 능력까지 완벽히 갖춘 인물은 처음이다. 지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백강혁은 못 하는 것 없이, 모든 면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손도 못 댄다는 이식 수술을 몇 시간 만에 뚝딱 처리하고 “쉽지?”라고 말하며, 심지어 달리는 차 안에서 두개골 수술을 할 정도다. 다른 전문의 교수들도 그 실력과 속도에 감탄만 할 뿐이다.

수술 실력은 물론 무력도 상당하다.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서 메딕 역할을 자처한 백강혁은 헬리콥터를 운전하고 레펠은 특수전사령부 군인 못지않게 탄다. 운전은 F1처럼 몰며, 싸움에서도 쉽게 지지 않는다. 잠시 고민하고 빠르게 판단한 뒤 밀어붙이는 힘이 상당하다. 백강혁이라면 모든 병을 다 고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가 든다.
‘중증외상센터’는 의료 영웅 백강혁을 중심으로 중증외상센터의 긴박한 일상을 조명한다.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틈없이 환자를 고치는 것에만 열중하는 외상외과 의사들을 그려낸다. 얼토당토않은 러브라인 따위 없고, 인물의 전사도 대사 몇 줄로 풀어냈다. 한 환자를 치료하면, 다른 환자가 발생하는 빠른 전개로 도저히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8회까지 쉼 없이 달릴 수밖에 없다.
주지훈은 각 잡고 백강혁을 훌륭히 표현한다. 아우라가 상당하다. 단 한 순간도 두려움 없이 돌진하는 모습은 강렬하다. 실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막강한 의사지만, 주지훈이 연기하면서 설득력을 갖는다. 모처럼 옷에 딱 맞는 멋진 캐릭터를 받았다.

백강혁으로부터 늘 ‘항문’이라 불리는 양재원 역의 추영우는 성장의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냈다. 아직 4년 차 레지던트라 실력 면에선 부족하지만, 환자를 대하는 마음은 꽤 진심인 양재원은 백강혁과 함께 하면서 점차 의사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인성적으로도 실력으로도 커나가는 지점을 훌륭히 그렸다.
눈에 띄는 건 ‘조폭’이라 불리는 천장미 간호사 역의 하영이다. 대찬 성격을 가져 일도 똑 부러지게 하는 한편, 드센 백강혁에게 쉽게 밀리지 않는 기개도 갖춘 인물을 천연덕스럽게 표현했다. 현실에 딱 붙어있는 천장미 덕분에 백강혁이라는 무시무시한 괴물 의사에 자연스러움이 덧붙여졌다. ‘중증외상센터’의 숨은 영웅이다.
김원해, 김의성, 윤경호, 김선영 등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주요 인물을 맡아, 유머와 갈등을 적절히 만들었다. 특히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 역의 윤경호는 웃길 땐 사정없이 웃기면서 위기 때는 확실히 긴장감을 일으켰다. 미워할 수 없는 ‘바보형’으로 드라마의 매력을 크게 높였다.

시즌제로 확장해야만 하는 드라마다. 소재는 충분히 많을 것이며, 병원 내 정치적 갈등도 완벽히 풀어지지 않았다. 양재원의 성장도 얼마든지 그려낼 수 있다. 의료 능력 외에 정치력 면에서는 부족함이 있는 백강혁의 서사도 충분히 기다려지는 대목이다. 오랜만에 “넷플릭스다운 드라마”라는 칭찬받을만한 작품,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 아쉽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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