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지하철 기다리지 마세요…세상에 없던 ‘외다리 의자’ 나왔다
3단 우산처럼 접었다 펴는 원리
지하철 승강장·운동장 등에서 사용

외다리 형태의 독특한 의자가 등장했다. 지하철 승강장에서 다음 열차를 기다릴 때나 운동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서 있어야 할 때, 접이식 우산처럼 가방이나 옷주머니에서 꺼내 펼치면 간이 의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덴마크 스타트업인 시트팩은 최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접이식 의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시트팩 젠’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의자는 기본적으로 3단 우산과 작동 원리가 비슷하다. 사용하지 많을 때에는 완전히 접어 약 30㎝ 길이의 짧은 막대기 형태로 만든다. 그러다 사용해야 할 때가 되면 몸통 전체를 길게 뽑아내 약 1m 길이로 만든다. 안장에 엉덩이를 대고 시트팩 젠 말단 부위를 지면에 박듯 접촉한 뒤 적당한 각도로 기울이면 된다.
다리가 한 개밖에 없는데도 시트팩 젠이 의자 역할을 해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용자 엉덩이와 접촉하는 부위에 영문 ‘Y(와이)’ 모양의 안장을 댔다. 진짜 의자처럼 편하지는 않아도 엉덩이를 걸치기에는 무리가 없는 디자인이다. 최고 136㎏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회사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이 제품을 쓸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지하철 승강장에서 다음 열차를 기다릴 때, 도서관에 놓인 서적 검색용 컴퓨터를 조작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캠핑이나 낚시를 갈 때에도 유용하다. 큰 의자를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언제든 손쉽게 펴서 사용했다가 역시 간단히 접어 배낭이나 점퍼 주머니에 넣으면 된다.
운동 경기를 관람할 때에도 쓰기 좋다. 축구 같은 경기는 장시간 이어지기 때문에 시트팩 젠을 이용하면 자신만의 관람석을 마련하는 셈이다.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어서 중량도 가볍다. 89달러(약 12만원)짜리 알루미늄 제품은 670g, 139달러(약 19만원)짜리 탄소섬유 제품은 570g이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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