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순항미사일 시험"…미국엔 '초강경 대응'

최지원 2025. 1. 26. 08: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어제(25일)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험 현장을 참관하고는 "전쟁억제 수단들이 완비되어가고 있다"며 크게 만족했다는데요, 외무성에서는 미국에 대해 '초강경 대응'을 천명하는 또 담화를 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북한이 어제(25일) 전략순항미사일의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3번째 미사일 시험이자 미국 행정부가 바뀌고 첫 시험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6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미사일이 8자형 궤도를 그리며 7,500여초간 1,500km를 비행해 표적을 정확히 때렸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소식도 함께 알렸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쟁억제수단들이 더욱 철저히 완비되어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앞으로도 이런 무기체계 개발에 열을 올리겠단 점을 시사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낮게 궤도를 바꿔가며 날기 때문에 탐지와 요격이 어렵습니다.

이런 순항미사일을 해상에서 쏘면서 플랫폼도 다양화하는 등, 북한이 다양한 무기체계를 갖추기 위해 올해도 꾸준히 도발 버튼을 누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미사일 시험 사실과 함께 외무성 대외보도실장의 담화를 공개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북한 외무성 대외보도실장은 담화에서 한미연합 공군의 '쌍매' 훈련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의 주권과 안전을 거부하는 이상 미국과는 초강경 대응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초강경 대응' 전략을 선언했습니다.

미국이 만드는 대화 분위기에 응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본인들이 요구해 온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을 하지 않는 이상은 당분간 이런 강대강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북한 #미국 #북미 #순항미사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