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초반 대체로 맑지만…모레부터 폭설 속 강추위
[앵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모레(27일)부터는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겠는데요.
설날에는 강추위도 예상됩니다.
자세한 연휴 날씨를 임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며칠째 기승을 부리던 먼지가 걷히고 맑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한낮엔 햇볕까지 내리쬐며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설 연휴 첫날과 둘째 날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5도가량 높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은 토요일까지 눈비가 이어지겠고, 강원 산지는 최대 15㎝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연휴 셋째 날인 월요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비구름을 품은 저기압이 접근하며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를 뿌리는 것입니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온난다습한 공기와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중부지방은 대설특보 수준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연휴 넷째 날, 저기압은 북동쪽으로 빠져나가겠지만 강한 찬 바람이 불어 들며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강추위를 몰고 온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며 새로운 비구름대를 만들어 서쪽 지방에 눈이 내리겠고, 충청과 호남은 설 당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김동수 / 기상청 예보분석관> "27일 월요일 저기압이 통과하며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이후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해기차에 의한 구름대가 유입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중부 내륙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많은 눈과 함께 추위가 찾아오는 만큼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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