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진짜 총 들고 '안토니 임대' 협상했나?...주급 84% 부담+출전 관련 페널티 조항까지 삽입

주대은 기자 2025. 1.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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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리한 조건으로 안토니의 임대 이적을 허락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안토니가 맨유에서 레알 베티스로 이적하기 위해 떠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안토니는 오는 6월까지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는다.

로마노 기자는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에서 일정 경기를 소화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페널티 조항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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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리한 조건으로 안토니의 임대 이적을 허락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안토니가 맨유에서 레알 베티스로 이적하기 위해 떠난다"라고 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가 이적료로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518억 원)를 내미는 등 기대감이 엄청났다. 다만 안토니의 활약이 저조했다.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으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엔 최악이었다. 38경기 3골 2도움을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단 한 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이 나왔지만 안토니의 에이전트가 일축했다. 이번 시즌에도 반전은 없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13경기 1골에 그쳤다. 출전 대부분이 교체 투입이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안토니의 에이전트가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은 팀이 1월 안토니 이적을 위해 우리에게 접근했다. 이 팀들은 안토니의 상황을 이해하고 싶어 했고, 구체적인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레알 베티스가 안토니에게 관심이 있었다. 이적을 위해선 맨유 아모림 감독의 승인이 필요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레알 베티스는 여전히 아모림 감독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안토니는 여전히 맨체스터에 있다. 아모림 감독이 아직 그의 출발에 청신호를 주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 문제에서 아모림 감독의 말이 결정적이다. 안토니 외에도 마커스 래시포드, 가르나초 등 다른 선수들도 팀을 떠날 수 있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은 전력 보강을 보장받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결국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다만 계약 조건이 눈에 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안토니는 오는 6월까지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는다. 레알 베티스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급여의 84%와 보너스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이 아니다. 맨유는 안토니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계약에 안전장치를 포함했다. 로마노 기자는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에서 일정 경기를 소화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페널티 조항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골닷컴'은 "안토니는 10경기 이상 선발 출전하거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뛰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레알 베티스가 일련의 페널티를 지불해야 한다. 이 때문에 그는 레알 베티스에서 경기를 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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