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짓기 힘드네” 유타 연고 NHL팀 상표권 등록 실패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5. 1. 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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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연고를 이전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유타 하키 클럽이 새로운 이름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애리조나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유타 하키 클럽이 새로운 팀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 상표권 등록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유타 하키 클럽은 지난해 애리조나 카요티스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솔트 레이크 시티로 연고를 이전하며 새롭게 창단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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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연고를 이전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유타 하키 클럽이 새로운 이름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애리조나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유타 하키 클럽이 새로운 팀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 상표권 등록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름 응모 결과 가장 반응이 좋았던 “예티스(Yetis)” 혹은 “예티(Yeti)”를 새로운 팀 명칭으로 정하려고 했다.

유타 하키 클럽이 새로운 이름을 찾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나 상표권 등록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상표권 등록을 관리하는 미국 특허청에서 “혼란의 가능성이 있다”며 등록을 거부한 것.

미국 특허청은 “등록된 상표와 너무 유사하여 소비자가 당사자의 상품 또는 서비스의 상업적 출처에 대해 혼동, 착각 또는 속을 가능성이 있는 상표 등록을 금지한다”는 상표법 제2조(d)항을 근거로 등록 신청을 거부했다.

이들은 설인을 의미하는 ‘예티’라는 단어가 이미 여러 상표에서 사용되고 있어 스타일화된 폰트로는 차별화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유타라는 이름을 더하거나 복수인 ‘예티스’라 표현하는 것도 충분하지 않다고 본 것.

유타 하키 클럽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새로운 상표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 할 추가 증거를 제출할 수 있다.

애리조나 스포츠는 디트로이트 연고 NHL 구단 레드윙스의 경우 같은 이름에 비슷한 로고를 사용하는 신발 회사가 있다며 예티스라는 이름이 등록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이는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 크리스 암스트롱 구단 사장은 지난 9월 팬들이 예티라는 이름을 원하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상표, 및 지적 재산권 관점에서 “복잡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최악의 경우 다른 이름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

유타 하키 클럽은 지난해 애리조나 카요티스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솔트 레이크 시티로 연고를 이전하며 새롭게 창단한 팀이다. 25일 현재 21승 19패 7연장패 승점 47점 기록중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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