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개혁 절실' 허정무 후보, "변화와 개혁 바람, 이제는 축구 차례...오랜 기간 고인물"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축구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 체육계에 바람이 불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등으로 새로운 인물이 당선되면서 새로운 혁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허정무는 이제 축구 차례라며 대한축구협회의 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허정무 후보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바람이 체육계 전반에 불어오고 있다.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후보가 이기흥 전 회장의 3연임을 저지하고 당선됐다. 오랜 기간 체육계의 고인 물로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저항하였지만, 변화를 요구하는 체육인들의 열망을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고 마했다.
이어 "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에서 또 한 번 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김동문 후보가 새로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허정무 후보는 축구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다음은 대한축구협회 차례다. 정몽규 전 축구협회 회장은 12년간 협회를 이끌어왔지만, 무능한 운영으로 대한민국 축구 위상을 추락시켰음은 물론이고, 독선과 불투명, 불공정한 협회 운영으로 전 국민적 비난을 받았고, 실제로 문체부 감사에서 27건에 이르는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발견되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 요구를 받은 상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몽규 후보는 더 이상 대한축구협회장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호위무사들이 버티고 있어 국민적 비난과 정부의 지시를 묵살한 채 정몽규 전 회장 구하기에 여념이 없다. 막대한 국민의 세금으로 보조금을 받은 단체의 전 회장과 임원들이 단체를 사유화하고 있는 것이다"며 분노했다.
이와 함께 "이제는 축구인들이 나서 대한축구협회의 사유화를 막고, 체육계 전체에 불어오는 변화와 개혁의 바람에 동참해야 합니다. 한 사람을 위한 사유물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느 특정 기업의 사업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막는 것은 축구인 스스로 바꿔보려는 의지와 실천이 뒷받침될 때 축구협회가 축구와 축구인을 위한 협회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지난 8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정몽규 회장을 필두로 허정무, 신문선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잠정 중단됐다. 허정무 후보가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진행했던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의 인용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부당함을 인정했다.
허정무 후보는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이 불투명하고 일정 및 절차가 제대로 공고되지 않은 부분, 선거가 온라인이 아닌 직접 투표로만 이뤄져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프로축구 지도자, 선수들이 선거에서 사실상 배제된 부분을 지적했다.
특히,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미제출'을 이유로 규정(최대 194명)보다 21명이 적은 선거인단을 구성한 점 등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가처분 신청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 일정을 새로 발표했는데 "회장 선거를 오는 1월 23일 실시하기로 했다.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한 선거인단 재추첨을 1월 12일 실시하며, 13일부터 3일간 선거인들이 선거인 명부를 열람해 자신의 개인정보를 확인 및 수정하는 기간을 거쳐 1월 16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다. 확정된 명부는 후보자들에게 제공되며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 16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2일까지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하지만, 허정무 후보 측에서 반기를 들었는데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원인인 운영위원 명단 비공개, 선거인단 추첨 과정의 불투명, 일부 선거인 배제로 인한 부족한 선거인단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없이 급하게 선거일을 정해 놓고 통보하는 식의 결정이 되어서는 안 되며 23일 선거일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 법원 결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과정을 위탁할 것을 제안했다. 신문선 후보 측 대리인도 일방적으로 통보되는 일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분노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담당할 선거운영위원회의 선거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다수 포함하기로 하고, 관련 단체에 추천을 의뢰했다.
규정에 따르면 선거운영위원회는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7~11명으로 구성하도록 되어있다. 이번에 중선관위 출신 위원을 다수 포함하고, 언론계 참여 폭도 넓히는 등 최대 11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위원들의 독립성이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협회가 위원들을 개별적으로 위촉하는 대신 각 분야의 관련 단체에 위원 추천을 의뢰하여 받고 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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