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3R 공동 4위…임성재 8위

이상필 기자 2025. 1. 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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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이경훈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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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이경훈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마티 슈미트(독일), 조엘 다멘, 랜토 그리핀(이상 미국)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6위에 자리했었지만, 3라운드 선전으로 12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이경훈은 올 시즌 소니 오픈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모두 컷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반등에 성공하며 상위권 경쟁에 뛰어 들었다. 단독 선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9언더파 207타)와는 4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서 선전한다면 역전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날 이경훈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후 이경훈은 12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경훈은 "오늘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 드라이버 등 샷감이 좋았고, 퍼트감도 좋아서 긴 거리 퍼트를 몇 개 성공하며 버디를 만들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4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이경훈은 또 "마지막 날 선두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좋다. 겨울 동안 신경 쓰며 연습한 것들이 서서히 경기에서 나타나는 것 같아서, 이런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나의 다양한 샷 메이킹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토리 파인스에서 좋은 결과를 유지하고 있어서 내일이 기대된다. 내 게임 플랜에 집중하면서, 기회가 생기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잉글리시는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앤드류 노박(미국)이 8언더파 208타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한편 임성재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 그룹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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