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단비는 SK 자밀 워니 같은 선수

부산/이재범 2025. 1. 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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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보다 더 한다. 반박 불가라고 생각한다."

BNK와 경기를 앞두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김단비가 SK의 워니와 같은 선수라는 말이 나왔다고 하자 "사실 맞는 말이다(웃음). 워니보다 더 한다. 반박 불가라고 생각한다"며 "김단비의 역할이 안팎에서 다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우리가 이렇게 성적을 내는 것도 단비 덕이 많다.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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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워니보다 더 한다. 반박 불가라고 생각한다.”

부산 KCC는 서울 SK와 맞대결을 대비해 24일 부산사직체육관 보조코트에서 훈련을 했다. 24일 부산 BNK와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예정되어 있어 훈련 장소가 바뀌었다.

훈련 전에 만난 전창진 KCC 감독은 BNK와 우리은행의 맞대결이 열린다고 하자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SK의 자밀 워니 같은 선수”라고 했다.

BNK와 경기를 앞두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김단비가 SK의 워니와 같은 선수라는 말이 나왔다고 하자 “사실 맞는 말이다(웃음). 워니보다 더 한다. 반박 불가라고 생각한다”며 “김단비의 역할이 안팎에서 다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우리가 이렇게 성적을 내는 것도 단비 덕이 많다.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했다.

이어 “많이 버겁고 힘들어하는데도 많이 어른스러워졌다. 2년 전에 (우리은행에) 왔을 때는 팀 구성이 되어 있고, 본인이 섞여야 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선수들을 끌고 가야 한다”며 “생각 외로 잘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2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단비를 앞세워 BNK를 60-54로 제압했다.

김단비는 워니를 언급하자 “SK 경기를 보고 깜짝깜짝 놀랐다. 외국선수라서 뛰어나다고 하지만, ‘어떻게 저렇게 쉽게 농구를 하지’라고 생각했다”며 “워니는 쉽게 농구를 하지만, 저는 어렵게 농구를 해서 다르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2년 전보다 어른스러워졌다는 위성우 감독의 평가에는 “어른스러워진 걸까, 나이가 든 걸까?”라며 웃은 뒤 “이번 시즌 팀의 최고참을 처음 한다. 고참으로, 언니로 성숙해지려고 노력한다. 아직은 부족하다.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걸 보니까 그래도 조금은 성숙해진 거 같다(웃음)”고 했다.

워니는 현재 평균 24.7점 12.6리바운드 4.4어시스트 1.5스틸 1.0블록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전체 1위다.

김단비는 평균 21.5점 11.0리바운드 3.6어시스트 1.9스틸 1.5블록을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를 제외한 득점, 리바운드, 스틸, 블록에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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