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언드래프트→정상급 3&D' 새크라멘토에 등장한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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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가 드래프트에서 초대박을 터트렸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3-11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새크라멘토는 3연승에 성공했고, 최근 10경기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엘리스가 두각을 드러낸 것은 두번째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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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새크라멘토가 드래프트에서 초대박을 터트렸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3-11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새크라멘토는 3연승에 성공했고, 최근 10경기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경질하며 혼돈에 빠졌던 팀이라고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반전이다.
디애런 팍스, 더마 드로잔, 도만타스 사보니스라는 빅3의 호흡이 서서히 맞기 시작하고, 리그 최고의 식스맨인 말릭 몽크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이다.
하지만 이런 새크라멘토에 언성 히어로가 있다. 바로 드래프트도 되지 못했던 언드래프트 유망주 키온 엘리스다.
엘리스는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2년을 활약하고 NBA 드래프트를 신청한다. 엘리스는 대학 무대에서 정상급 3&D로 이름을 알렸다. 문제는 엘리스는 대학교에서 4년을 보낸 선수였고, 유망주가 아닌 즉시 전력감에 가까운 선수였다. 또 3&D 자원이지만, 193cm라는 신장은 포워드 수비가 힘들다는 이유도 있었다.
결국 엘리스는 NBA 어느 팀에도 선택받지 못하고 언드래프트가 된다.
이런 엘리스의 잠재력을 알아본 팀이 새크라멘토다. 새크라멘토는 엘리스를 영입했고, 첫 시즌에는 주로 G리그에 머물렀다. 본격적으로 엘리스가 두각을 드러낸 것은 두번째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이었다.
엘리스는 수비가 약한 팍스와 몽크의 백코트 파트너로 경기에 나섰다. 주로 엘리스의 역할은 상대 팀의 에이스를 수비하고, 공격에서는 3점슛을 시도했다. 엘리스는 성공적으로 새크라멘토에 정착했다. 3점슛 성공률이 41.7%나 됐고, 끈적한 수비력으로 상대 에이스를 괴롭혔다.
3년차를 맞이한 이번 시즌에 엘리스는 더욱 성장했다. 심지어 수비가 약한 드로잔까지 FA로 팀에 합류하자, 엘리스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사실상 새크라멘토의 앞선 수비를 홀로 담당한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다.
공격에서 역할도 늘었다. 지난 시즌 평균 2.9개 시도했던 3점슛이 이번 시즌에는 평균 3.7개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성공률은 지난 시즌 41.7%에서 44.7%로 상승했다. 3점슛 성공률 44.7%는 NBA 전체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좋았던 수비는 더 좋아졌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를 수비하는 역할도 엘리스가 맡았다. 엘리스는 경기 내내 커리를 전담수비했고, 커리는 엘리스의 수비에 고전하며 14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새크라멘토 관점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한 엘리스가 너무나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다.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한 선수도 아닌 언드래프트 선수가 팀의 핵심 자원이 됐기 때문이다.
현재 새크라멘토에서 엘리스는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몽크, 팍스, 드로잔 등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선수가 바로 엘리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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