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제 박지원 "역사적인 '하얼빈' 대회…金 싹쓸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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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쇼트트랙 황제' 박지원(서울시청)이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야심을 전했다.
박지원은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500m, 1000m, 1500m, 5000m 계주, 혼성 단체전 등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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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쇼트트랙 황제' 박지원(서울시청)이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야심을 전했다.
박지원은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500m, 1000m, 1500m, 5000m 계주, 혼성 단체전 등에 출전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 랭킹 1위인 박지원은 이번 대회를 빛낼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도 그의 활약이 중요하다.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난 박지원은 "멋진 단복을 입고 결단식에 참석하니 '이제 진짜 하얼빈에 갈 날이 가까워졌구나' 싶다. 마음가짐이 더 단단해진다"고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박지원은 최근까지 월드투어에 출전했기에 대회 출전을 위한 컨디션 조절은 충분히 마친 상태다.
그는 "월드투어에서 원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계속 나아지고 있고 보완도 많이 했다. 너무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계획한 대로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하얼빈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 한국사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다.
박지원은 "하얼빈이 우리나라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인 만큼, 나도 그런 장소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면서 "큰 동기부여를 가지고 반드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와 세리머니 등으로도 유명한 박지원은 "내 스스로에게 더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일부러 과하게 한다"면서 "이번 대회도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자신감으로 임할 것이다. 그 목표가 이뤄진다면 더 바랄 게 없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회 선수단 본진은 2월4일 결전지 하얼빈으로 출국하며, 박지원을 포함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그보다 앞서 2일 출국한다.
쇼트트랙은 7일 오전 9시 열리는 여자 1500m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빛 질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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