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위 신네르-츠베레프, 호주오픈 결승 격돌...조코비치는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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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 2위 간의 메이저 대회 결승 대결이 성사됐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가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세 차례 만나 츠베레프가 2승 1패로 앞서있다.
신네르는 메이저 3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 수성을, 츠베레프는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세계 1위 등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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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는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벤 셸턴(20위·미국)을 상대로 3-0(7-6<7-2> 6-2 6-2) 완승을 거뒀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0으로 달아난 이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제패한 신네르는 이제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반면 츠베레프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와의 준결승에서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5로 이긴 후, 조코비치가 왼쪽 다리 근육 통증을 이유로 기권하면서다.
2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던 조코비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와의 8강전에서 입은 근육 부상을 이겨내지 못했다.
츠베레프에게는 첫 메이저 우승의 기회다. 그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0년 US오픈과 2024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이다. 이번 결승 진출로 그는 마침내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츠베레프가 4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세 차례 만나 츠베레프가 2승 1패로 앞서있다. 2020년 프랑스오픈 16강에서는 신네르가 승리했지만, 2021년과 2023년 US오픈 16강에서는 모두 츠베레프가 이겼다. 다만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8월 신시내티오픈 4강에서는 신네르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6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리는 결승전은 여러 측면에서 흥미로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 신네르는 메이저 3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 수성을, 츠베레프는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세계 1위 등극을 노린다.
특히 츠베레프가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결승은 차세대 테니스 스타들의 격돌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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