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전문가' 류지현, 김하성-에드먼과 찰떡궁합 보여줄까[초점]

이정철 기자 2025. 1.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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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대표팀이 '류지현호'로 변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류지현 감독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를 이끌 대표팀 수장으로 선임했다.

대표팀의 수비 조각을 맞추는 일은 류지현 감독의 몫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WBC에서 역대급 수비 괴물들과 함께 대표팀의 그물망 수비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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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류지현호'로 변신했다. 류지현호의 가장 큰 목표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류지현 감독의 성향과 김하성, 토미 에드먼의 조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류지현 감독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를 이끌 대표팀 수장으로 선임했다.

류지현 감독. ⓒ스포츠코리아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이 나아가야 할 정책적 방향성과 대표팀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격 조건 등에 대해 논의해서 대표팀 감독 후보를 허구연 총재에게 추천했다.

허구연 총재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대표팀 운영 계획, 상대팀별 전략 수립 방안, 국내 및 국제 야구계 흐름에 대한 이해도 등에 대해 류지현 최다 득표자와 면접을 거친 후 감독으로 선임했다.

류지현 감독은 2026 WBC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표팀 감독으로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류지현 감독은 유격수 출신이다. 은퇴 이후 수비, 주루, 수석코치를 거쳤다. 류지현 감독의 코치 시절 대표작은 '유격수 오지환'이었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지녔지만 실책이 많았던 오지환을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탈바꿈시켰다. 오지환의 재능과 노력도 있었으나 류지현 감독의 전문적인 지도도 있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류지현 감독은 2021시즌과 2022시즌 LG 트윈스 지휘봉을 잡았다. LG 사령탑 시절 류지현 감독은 팀 수비력 증강에 힘을 썼다. 특히 리그에서 최고의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박해민 영입을 주장해 LG의 주전 중견수로 안착시켰다.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 중견수 박해민, 우익수 홍창기는 리그 톱 수준의 수비력을 뽐냈다. 여기에 내야 지휘관인 오지환은 물 오른 수비력으로 LG의 단단한 수비를 이끌었다.

류지현 감독은 LG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에도 류중일호에서 수석코치 역할을 맡으며 수비 훈련에 힘썼다. 대표팀의 수비 조각을 맞추는 일은 류지현 감독의 몫이었다.

토미 에드먼(왼쪽)·김하성. ⓒ스포츠코리아

하지만 그동안 류중일호엔 수비력이 뛰어난 야수가 부족했다. 세대교체를 목적으로 둔 젊은 선수들로 팀이 구성됐고 그 과정에서 타격 재능을 우선시했다. 일부 수비에서도 재능을 보인 자원들이 있었으나 주력 선수들은 아니었다.

WBC를 바라보는 류지현호는 성격이 다르다. WBC는 세계 최고의 무대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인만큼 한국도 최고의 전력으로 참가한다.

최정예 한국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2023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이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2021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에드먼도 2023 WBC처럼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에드먼은 2023 WBC보다 유틸리티 능력을 키웠다. 2루수 외에도 유격수는 물론, 중견수 등 외야도 가능하다.

여기에 김혜성도 추가된다. 2023 WBC 당시 김하성과 에드먼이 버티고 있어 기회를 제한적으로 받은 김혜성은 2025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운동능력을 활용해 그를 슈퍼 유틸리티로 키울 계획을 갖고 있다. 

토미 에드먼(왼쪽)·김혜성. ⓒ스포츠코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류지현 감독. 2026 WBC에서 유쾌한 반란을 정조준한다. 류지현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은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배치해 팀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마침,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한 '유틸리티 수비 괴물' 김하성, 에드먼이 있다. 류지현 감독이 WBC에서 역대급 수비 괴물들과 함께 대표팀의 그물망 수비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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