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금리 또 떨어졌어?”… 남아 있는 ‘3% 예금·5% 적금’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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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3%로 동결했지만, 예·적금 금리를 인하하는 은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기본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중 기본금리가 연 3%를 초과하는 상품은 5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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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은행 예금 중 금리 3% 초과 5개뿐
5% 넘는 1년 만기 적금도 5개…자격 조건 제한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3%로 동결했지만, 예·적금 금리를 인하하는 은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시장의 전망대로 올해 2~3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수신 금리 하락세는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현재 주요 은행의 예금금리는 아슬아슬하게 연 3%대를 유지 중이다. 1년 가입 기준 연 5%대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도 적은 편이나 아직 남아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기본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만기가 12개월인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기본 금리는 연 2%에서 연 1.5%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기본 금리는 연 1.9~2.3%로, 만기에 따라 최대 0.3%포인트 낮아졌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도 수신 금리 인하에 속속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1일 ‘코드K 정기예금’ ‘코드K 자유적금’을 비롯한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만기별로 0.1~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JB금융지주 산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도 주요 수신 상품의 기본 금리를 각각 0.1~0.35%포인트, 0.05~0.2%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10월, 11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한은이 잠깐 숨을 고르는 중에도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낮추는 이유는 무엇일까. 은행들은 은행채를 발행하거나 수신 상품을 판매하는 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은행채 금리가 최근 낮아져 굳이 비싼 예·적금 금리를 줄 필요가 없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의 평균 금리는 지난 23일 연 2.856%다. 이는 두 달 전(3.232%)과 비교해 0.4%포인트가량 내린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중 기본금리가 연 3%를 초과하는 상품은 5개뿐이다.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이 연 3.15%로 가장 높고,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 Sh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이 연 3.10%였다.
우대금리를 더할 경우 iM뱅크(옛 대구은행)의 ‘iM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이 연 3.31%로 높았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2.66%로,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선 신용카드 발급, 모바일뱅킹 가입 등이 필요하다.
1년 만기 정기적금 상품 중 최고 금리가 연 5%를 넘는 상품도 5개뿐이다. 모두 자유 적립식으로, 출산·보육·MZ세대·중소기업 근로자 등으로 자격 조건이 제한돼 이 점을 유의해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제주은행의 ‘MZ 플랜적금’은 만 39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본 금리 3.40%에 ‘1회 이상 지속 납입’, ‘목표 금액 달성’ 시 받을 수 있는 우대 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금리는 연 5.40%다.
정기 적금 상품 중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것은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이었다. 금리는 연 3.70%다. 이어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이 연 3.60%, 경남은행 ‘BNK더조은자유적금’ 연 3.4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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