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계약 뒷얘기 공개한 KIA 박찬호 "백지수표 제안했는데 너무 많이줘"

심규현 기자 2025. 1. 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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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올해 연봉 계약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박찬호는 "사실 (심재학) 단장님한테 '그냥 올해 백지수표 내겠다, 주는 대로 받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단장님이 '누가 책임지려고 이러냐, 나한테 부담 넘기지 말아'라고 말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박찬호는 백지수표를 제안한 이유로 "사실 올해 연봉 삭감 요인이 없으니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주는 대로 받겠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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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올해 연봉 계약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심재학 단장에게 백지수표를 제안했는데 심 단장이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줘 놀랐다고 고백했다. 

박찬호.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는 지난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는 25일부터 3월5일까지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치진 22명, 선수 38명 총 6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박찬호는 "비시즌 준비는 잘 됐다. 매년 개인 지표 상향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올해도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2024년 타율 0.307 OPS(출루율+장타율) 0.749 5홈런 61타점 20도루로 맹활약했다. 박찬호는 박성한을 제치고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받으며 잊지 못할 시즌을 만들었다.

KIA 구단도 박찬호의 활약을 인정했다. 박찬호는 기존 3억원에서 1억5000만원이 오른 4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찬호. ⓒKIA타이거즈

박찬호는 "사실 (심재학) 단장님한테 '그냥 올해 백지수표 내겠다, 주는 대로 받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단장님이 '누가 책임지려고 이러냐, 나한테 부담 넘기지 말아'라고 말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박찬호는 백지수표를 제안한 이유로 "사실 올해 연봉 삭감 요인이 없으니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주는 대로 받겠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박찬호는 올해를 끝으로 모든 선수의 꿈인 FA 자격을 얻는다. 박찬호는 "야구하면서 늘 꿈꿔오던 순간이었고 그 순간을 위해 스스로를 갉아가며 버텼다. 이를 생각해서라도 꼭 좋은 계약을 따내고 싶다. 그래도 제 마음처럼 되는 것은 아니니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마지막으로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게 쌓이다 보면 한 시즌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2025시즌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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