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정체 줄었다’…한강 33번째 고덕토평대교 효과

이승철 2025. 1. 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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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첫날, 경기도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를 잇는 한강의 33번째 다리 '고덕토평대교'가 개통했습니다.

이 다리는 콘크리트 사장교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로 기록됐는데요.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출퇴근 차량 정체가 줄어들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 1km 한강 위로 시원하게 뻗은 다리, 강 가운데 교각은 단 2개입니다.

교각 사이 거리는 540m, 콘크리트 사장교 가운데 세계 최장인 고덕토평대교입니다.

[서상철/현대건설 현장소장 : "훼손되지 않는 자연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최소한 슬림하고 개방감 있는 교량으로 설계하였습니다."]

고덕토평대교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일부로, 고덕토평대교가 시작되는 남구리 나들목 인근 강변북로는 서울에서 남양주로 나가는 차량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량이 합류하면서 출퇴근길 정체를 빚어왔습니다.

다리 개통 후 20일 동안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서울 방향 통행량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남양주 방향 통행량은 평일 기준 6.5% 이상, 출퇴근 시간대엔 7~8%가량 줄었습니다.

[송흥재/구리시 교통행정과장 : "서울 강남, 판교 방향의 교통량이 분산되어 강변북로와 토평삼거리 정체가 조금 완화된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포천부터 구리까지 경기도 북쪽에만 이어졌던 세종포천고속도로가 고덕토평대교 개통으로 안성까지 연결되면서 경기 동북부에서 남부까지 더 빨리 이동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오현우/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차장 : "안성-구리 구간 개통에 따라 경부선의 12%, 중부선의 15% 교통량 분산 효과를 일으켜 수도권 지역 설 연휴 교통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2 경부선으로 불리는 세종포천고속도로가 계획대로 내년 말 완전 개통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이동시간은 1시간대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고영민/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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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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