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2연패 도전’ 세계 1위 시너, 쉘튼 3-0 완파하고 결승 진출

박상욱 2025. 1. 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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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야닉 시너(이탈리아, 1위)가 2025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오르며 2년 연속 우승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시너는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호주오픈 첫 준결승에 오른 강서버 벤 쉘튼(미국, 20위)에게 7-6(2) 6-2 6-2로 승리했다.

2023년 US오픈 준결승 이후 두 번째 그랜드슬램 준결승을 달성한 쉘튼은 비록 세트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시너를 체력적으로 강하게 압박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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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시너

디펜딩 챔피언 야닉 시너(이탈리아, 1위)가 2025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오르며 2년 연속 우승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시너는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호주오픈 첫 준결승에 오른 강서버 벤 쉘튼(미국, 20위)에게 7-6(2) 6-2 6-2로 승리했다.

작년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시너는 같은 해 US오픈까지 우승을 이어가며 하드코트 그랜드슬램 대회를 휩쓸었다.

시너는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하드코트 메이저 20연승으로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굳혀 나가고 있다.

2023년 US오픈 준결승 이후 두 번째 그랜드슬램 준결승을 달성한 쉘튼은 비록 세트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시너를 체력적으로 강하게 압박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중요한 승부처에서 포핸드 범실과 더블 폴트를 관리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시너는 온코트 인터뷰에서 “매우 힘든 첫 세트였지만 정말 중요했다” 이어 “오늘 그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느꼈다. 퍼센티지는 그가 원했던 수준이 아니었다. 나는 우리 둘 다 서브보다 리턴에서 더 잘 했다고 생각한다. 첫 세트는 항상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많은 자신감을 주고 우리 둘 다 많은 긴장감을 느꼈다. 나는 오늘 상황을 처리한 방식에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너는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7위)에게 1세트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온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2위)와 만난다.

즈베레프는 통산 상대전적 4승 2패로 앞서고 있는 시너를 상대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노리고 있다.

1세트 초반 쉘튼은 얼리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시너는 빠르게 집중력을 높이면서 3번째 게임부터 서브와 스트로크의 강도를 크게 높였고 브레이크백에 성공했다.

대등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시너는 쉘튼의 낮게 깔리는 백핸드 슬라이스에 애를 먹었다. 쉘튼은 백핸드 슬라이스 비율을 높이며 시너의 스트로크 흐름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시너의 첫 서브 성공률이 30%대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11번째 게임에서 쉘튼이 먼저 두 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시너는 이어진 쉘튼의 서비스게임에서 두 번의 세트포인트에 직면하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시너는 각도 깊은 백핸드 공격을 통해 쉘튼의 포핸드 에러를 유도해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타이브레이크 승부로 끌고 갔다.

세트포인트를 놓친 쉘튼은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크게 잃었고 연속 포핸드 범실로 자멸하며 1세트를 내줬다.

시너는 1세트의 흐름을 이어나가며 2세트 초반 2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해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쉘튼은 이번 경기 첫 더블폴트를 시작으로 다소 무기력하게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 돌입하자 쉘튼은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초반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각각 단 한 포인트만 내주고 지켜냈고 시너의 서비스게임에서 3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창출하며 강하게 압박했다.

시너는 5번째 게임에서 경련으로 인해 다리를 절뚝이며 체력적으로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3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앤드체인지 동안 허벅지 마사지를 받고 돌아온 시너는 이어 3번의 게임을 연달아 가져가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준결승에서 패배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쉘튼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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