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설 연휴 지나 누가 맞을까… 개미 ‘팔자’ 외국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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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801억원, 87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2308억원, 671억원씩 '사자'에 나섰고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코스피시장에서 70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9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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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앞두고 관망세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증시에서 현·선물을 모두 사들이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긴 휴장을 앞두고 물량을 쏟아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536.8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1.31포인트(0.85%)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4.73포인트(0.65%) 오른 728.7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 중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하자 두 지수 모두 상승 폭이 줄었지만, 이미 예상된 결과였던 만큼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다만 투자자별 온도 차는 뚜렷했다. 개인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801억원, 87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2308억원, 671억원씩 ‘사자’에 나섰고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코스피시장에서 70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9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은 긴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큰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6조2489억원으로 연초 이후 가장 적었다. 연휴 기간 미국 테슬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같은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특히 설날인 29일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행 수준에서 기준금리(4.25~4.5%)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 내 중립적 성향의 인사들도 강경 매파(통화긴축 선호) 의견에 동조하며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발표를 주시하면서 각 정책이 미칠 나비효과를 분석할 것”이라며 “연준의 부담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라고 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국제 유가 인하를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떨어지면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연준을 압박하겠다고 했다. 당장 시장 금리에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앞으로 투자자들은 파월 연준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신경전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새 정책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력기기, 원자력발전, 우주·항공, 조선 등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가 큰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진전기와 HD현대일렉트릭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날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등의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HLB, 클래시스, 휴젤 등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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