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끼운 첫 단추’ SSG 박정태 퓨처스 감독 ‘자진 사퇴’…캠프 코앞인데 새 감독 어쩌나 [SS포커스]

김동영 2025. 1. 24.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국 '자진 사퇴 엔딩'이다.

SSG 퓨처스팀을 맡기로 했던 박정태 감독이 물러났다.

SSG는 24일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24일 자진 사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 논란으로 SSG를 보는 눈이 곱지 않아졌고, 일부 주축 선수들이 미국 플로리다가 아닌 일본 가고시마로 가는 것도 고깝게 보이지 않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사진은 2012시즌 롯데 코치 시절 모습. 사진 |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결국 ‘자진 사퇴 엔딩’이다. SSG 퓨처스팀을 맡기로 했던 박정태 감독이 물러났다. 퓨처스 스프링캠프도 코앞이다.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악재다.

SSG는 24일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24일 자진 사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정태 감독은 “선임 이후 팬분들과 야구 관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으로 복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와 관련된 문제로 팬과 구단에 심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향후 낮은 자세로 KBO리그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 보겠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SSG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사진 | SSG 랜더스


이에 구단은 박정태 감독과 관련 사항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팬과 선수단, KBO리그 등 다각적인 부분에 대한 고심 끝에 박 감독의 자진사퇴를 수용했다. 활동기간 시작 하루를 앞두고 결정이 나왔다.

SSG는 “이번 퓨처스 감독 선임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향후 구단은 KBO리그와 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SSG가 박정태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 여러 후보를 놨다. 영입 직전까지 갔던 지도자도 있다. 현재 몸담은 팀이 있어 무산됐다. 그리고 박정태 감독을 영입했다.

놀랍다면 놀랍고, 뜬금없다면 뜬금없는 결정. 하필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의 외삼촌이라는 점이 걸렸다. SSG는 “추신수 보좌역과 별개 건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으나 의심의 눈초리는 어쩔 수 없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추신수(왼쪽)가 롯데 박정태 2군 감독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과거 이력도 논란이 됐다. 2019년 음주운전과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앞서 두 차례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며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총 세 차례 음주운전이다. 이게 진짜 문제가 됐다. 과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년 키움이 강정호 복귀를 추진했을 때 가로막은 바 있다.

박정태 감독도 음주운전 3회다. KBO도 고심했다. 거의 한 달 가까이 흘렀다. SSG도 퓨처스 감독으로 정식 등록하지 않은 상태. KBO도 지켜보고 있었다. 등록 거부가 유력해 보이기는 했다. 그리고 24일 박정태 감독이 자진해서 물러나기로 했다.

SSG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결과적으로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 셈이 됐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 논란으로 SSG를 보는 눈이 곱지 않아졌고, 일부 주축 선수들이 미국 플로리다가 아닌 일본 가고시마로 가는 것도 고깝게 보이지 않게 됐다.

결국 박정태 퓨처스 감독은 ‘없던 일’이 됐다. 시작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SSG는 “차기 퓨처스 감독을 조속히 선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SG 관계자는 “시간이 많지 않기에 후보군을 다시 정하는 등 처음부터 단계를 밟기는 쉽지 않다. 기존 후보군에서 새 퓨처스 감독을 선임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