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황교안·전한길 부정선거 토론하자…음모론과의 전쟁 선포"

정경훈 기자 2025. 1. 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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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세계는 양자컴퓨터, AI 로봇, 바이오 혁명, 우주 개척 얘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24.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부정선거를 내세우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전한길 강사 등에게 무제한 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총리가 됐든 전 강사가 됐든 누구든 좋다"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부정선거론과 관련한) 토론을 할 용의가 있으니 저에게 연락을 달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늘 자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43%의 응답자가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매우 공감한다는 인식이 30%에 달한다.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급기야 대통령이 거기에 빠져 계엄령을 선포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대를 투입하는 황당무계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지난 21일 대통령 측 변호인이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PPT(파워포인트)까지 띄워가며 헌법재판소에서 장기간 음모론을 설교하는 세상 부끄러운 일이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사회이니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 누군가는 음모론을 신봉할 수 있다"며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사회의 주류가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고 정부의 주요 공직을 맡게 된다면 국가의 퇴행을 초래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있다. 2025.01.23.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또 "(부정선거론은) 유령도 아닌 망령"이라며 "악성종양과도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금도 도려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미래에 희망은 없다. 이 음모론자들이 계속 보수를 참칭하면 대한민국의 보수는 영원히 집권에 대한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 전쟁은 민주주의와 합리적 이성을 회복하고 건전한 상식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라며 "제가 맨 앞에 나가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는 과학기술 혁신으로 양자컴퓨터, AI 로봇, 바이오 혁명, 우주 개척 시대를 얘기한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은 원래 민주당 쪽 인사들이 저작권을 갖고 영화까지 만들어 재미를 봤던 영역이다. 그것이 보수 진영으로 넘어와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한 술 더 뜨면서 보수진영을 아예 기초부터 무너뜨리는 자해 행위가 계속된다. 부정선거 음모론은 이제 신앙의 영역이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다음 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정치는 물론이고 민생경제가 대단히 어렵습니다만 명절에 가족끼리 모여 앉아 다양한 얘기를 나눌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마침표를 찍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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