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소 “진영과 키스신, 여러 버전 찍었지만 로맨틱하진 않아”(수상한그녀)[EN:인터뷰②]

이해정 2025. 1. 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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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소가 '수상한 그녀' 속 진영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월 24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열연한 정지소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지소는 극 중 진영과의 키스신을 두고 "키스신에서 뽀뽀를 해야 할지 키스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젊어진 몸이고 호르몬의 변화도 있을 것이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다 찍어보자고 해서 여러 버전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소에게 진영은 든든한 선배이자 조언가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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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사진제공=스튜디오브이플러스)

[뉴스엔 이해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정지소가 '수상한 그녀' 속 진영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월 24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열연한 정지소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3일 종영한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는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극 중 정지소는 젊어진 말순을 연기하며 김해숙과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정지소는 극 중 진영과의 키스신을 두고 "키스신에서 뽀뽀를 해야 할지 키스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젊어진 몸이고 호르몬의 변화도 있을 것이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다 찍어보자고 해서 여러 버전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로맨스를 하면 남주인공과 여주인공 사이 케미스트리가 있지 않나. 그런데 저랑 진영 오빠는 그냥 '뽀뽀 쪽' 같았다. 키스신이라기보단 이 장면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 그런 것 같다. 다음 작품으로는 꼭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정지소에게 진영은 든든한 선배이자 조언가였다고. 그는 "드라마에 어떤 곡이 나오든 진영 오빠에게 물어봤고 오빠도 많은 피드백을 줬다. 연기도 대본만 보는 저와 달리 넓은 시각으로 봐줘서 좋았다. 제가 시야가 좀 좁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오빠는 제게 배운다고 하지만 저는 오빠에게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1인 2역을 소화한 김해숙을 두고는 "대선배님이라 처음에는 떨렸고 뵙기 두려운 마음도 있었는데 그 마음을 아시는지 처음부터 다가와주시고 회식 자리에서도 옆자리에 와주셨다. 제가 어떤 고민을 하는지 파악하시고 늘 확신을 주려고 하셨다"고 말했다. 김해숙 버전의 연기를 많이 참고했다면서 "선배님이 극 중 딸을 바라볼 때 눈을 잘 안 보시더라. 그런 것을 구현하려고 했다. 엄마들 중에 무심하게 마음으로만 표현하는 분들 계시지 않나. 그런 타입의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재밌는 할머니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고도 덧붙였다.

정지소는 "노인 연기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며 "보호받던 자식이 부모를 보호하게 되고, 또 보호하던 부모가 보호받는 입장이 되지 않나. 그 과정에서 다투기도 하고. 그런 감정들을 조금씩 알게 돼서 가족들과도 연락을 자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어머니를 한층 더 이해하게 됐다고. 정지소는 "어머니와 평소에 대화를 잘 안하는데 이번에는 '혹시 그때 그랬어?' '내가 평상시에 이렇게 해서 마음이 아팠어?' '엄마 나 이렇게 못되게 말하고 때로는 툭툭 내던진 말들 미안해서 그런 거야?' 이런 질문들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소통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우시지 않았냐고 묻자 "우셨다. 그런데 우리네 엄마들은 다 그러지 않냐. '알면 잘해' 이러면서"라고 현실 반응을 전해 의외의 웃음을 선사했다.

(인터뷰③에 계속)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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