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떡국 잘 안 먹어요!"… 쌀 소비량 30년 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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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1인당 쌀 소비량이 30년 만에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52.9g으로 전년보다 1.1%(1.7g) 감소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인당 쌀소비량은 1984년 이후 지속해서 줄고 있다.
가정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쌀의 소비량은 줄었지만 기업들이 공장에서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하는 쌀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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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신혼부부인 30대 B씨 가족은 평일에 집밥을 거의 하지 않는다. 아침은 거르거나 토스트로 대체하고 점심과 저녁은 업무나 약속 때문에 밖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가끔 집에서 밥을 해 먹을 때는 최근 유행하는 밀키트나 가정 간편식을 간단하게 데워 먹는다.
#오토캠퍼 40대 C씨는 더 이상 캠핑 갈 때 쌀을 싸가지 않는다. 코펠에 밥을 하다 태워 먹은 적도 많고 밖에서는 밥이 맛있게 조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캠퍼들은 즉석밥을 선호한다. 오토캠핑장에는 웬만하면 전자레인지가 구비돼 있는 데다 즉석밥 용기를 그릇 대신 쓰면 설거짓거리도 줄어들어 일석이조다.
가정 내 1인당 쌀 소비량이 30년 만에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0년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직접 밥을 지어 먹는 가정이 점점 줄고 있다. 대신 기업들이 가공 조리식품이나 주정 등을 제조하기 위해 더 많은 쌀을 소비했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11월1일~2024년 10월31일)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은 64.4kg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1994년 120.5kg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쌀 소비량은 55.8kg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고 1994년 108.3kg 대비 절반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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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 소비는 주식 또는 부식용이 98.5%였고 장류, 떡·과자류 등 기타 음식 비중은 1.5%였다. 1998년 4.9%와 비교해 감소한 수치로 주식인 밥뿐만 아니라 쌀로 만든 면, 과자, 떡 등의 소비도 줄었다는 의미다.
가정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쌀의 소비량은 줄었지만 기업들이 공장에서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하는 쌀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부문 쌀 소비량은 87만3363톤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식료품 제조업 쌀 소비량은 58만4612톤, 음료 제조업은 28만 8751톤으로 각각 4.8%, 11.5% 늘었다.
쌀 소비가 가장 많은 업종은 주정 제조업이 26.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떡류 제조업 22.9%,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18.6%,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 10.0%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소비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으로 25.0% 비중이었다. 냉동식품, 반조리식품, 즉석밥 등이 해당한다.
주정 제조업 16.0%, 도시락류 제조업 9.8%, 기타곡물가공품 제조업 8.5%가 뒤를 이었다.
소비량이 줄어든 업종은 1위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 -32.1%, 2위 과자류 및 코코아 제품 제조업 -19.8%, 3위 장류 제조업 -19.7%, 4위 떡류 제조업 -6.7% 순이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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