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보복성 폭동'에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
![폭동을 피해 남수단 군부대로 도피한 남수단 거주 수단 국민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3/yonhap/20250123225907156tovk.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수단 국민이 수단에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으로 남수단에서 폭력 사태가 촉발되자 당국이 소셜미디어 접속을 차단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수단의 나폴레옹 아독 국가통신청장은 전날 인터넷 통신업체에 보낸 서한에서 "최근 수단의 격변으로 남수단 주민들이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전례 없는 수준의 극심한 폭력에 노출된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수단에서 페이스북과 틱톡 등 주요 소셜미디어 접속이 최소 30일간 제한되며 차단 조치는 상황에 따라 최장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내전 중인 수단의 알자지라(게지라)주에서 민병대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남수단 주민 20여명을 학살하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유포됐다.
이에 지난주 남수단 수도 주바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수단 국민 소유 상점을 약탈하고 주택에 불을 지르는 '보복성 폭동'이 일어나 수단 국민 최소 16명이 숨졌다.
남수단 정부는 지난 17일 야간 통행금지를 선포했고 상황은 다소 진정됐지만 통금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
남수단은 2011년 수단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경제적·정치적 불안정으로 빈곤 국가로 전락하며 수십만명이 수단으로 피란했다.
그러나 2023년 4월 수단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많은 남수단 국민이 다시 국경을 넘어 돌아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유엔은 전날 수단 내전을 피해 남부 국경을 넘어 남수단으로 피란한 난민이 10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남수단 국민이라고 전했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음주단속 피해 달아난 운전자, 해상 추락해 사망 | 연합뉴스
- 테일러 스위프트 뉴욕서 비공개 결혼식…유명인사 하객 1천명 | 연합뉴스
- [삶] "유치원서 졸업선물로 인형 받았는데 포장 뜯었다고 엄청 맞아" | 연합뉴스
- '지하철 안내방송' '짱구 엄마' 그 목소리… 성우 강희선씨 별세 | 연합뉴스
- 배우 오윤아, 11년 만에 재혼…"지금처럼 잘 살아나가겠다" | 연합뉴스
- 유승준 세번째 비자소송 항소심 9월 결론…당국 "병역기피 아이콘" | 연합뉴스
- 홍명보 전 감독, 美 LA 도착…취재진 피해 별도통로 이용한듯 | 연합뉴스
- [사이테크+] "호빗 인류, 코모도왕도마뱀이 남긴 고기 날것으로 먹은 듯" | 연합뉴스
- 트럼프에 다이아몬드 321개 박힌 '독립 250년' 금반지 선물 | 연합뉴스
- 장윤기 수사 경찰, '리얼돌 DNA 보고서' 검찰에 안 보내(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