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말에 윤 끄덕…다들 짧다는데 "국무회의 1시간 반"

정윤식 기자 2025. 1.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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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현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일 열린 국무회의 때 계엄 선포에 동의했던 국무위원이 더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기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계엄이 선포됐던 날 밤 8시 30분쯤부터 국무위원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마지막 참석자가 10시 15분에 도착한 가운데 국무회의가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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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현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일 열린 국무회의 때 계엄 선포에 동의했던 국무위원이 더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것 역시 진상이 꼭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은 당시 국무회의가 1시간 반 정도 진행됐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때 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 대부분이 제대로 된 회의가 아니었다고 이미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내용은 정윤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계엄이 선포됐던 날 밤 8시 30분쯤부터 국무위원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마지막 참석자가 10시 15분에 도착한 가운데 국무회의가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시간 반 정도 심의가 이뤄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현/전 국방장관 : 1시간 30분 넘게 순차적으로 심의가 이뤄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 말을 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쳐다보면서 함께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시 국무회의가 매우 짧게 진행됐다며 절차적 하자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지난해 12월 11일) : 국무위원들이 연락을 받고 한 명, 한 명 들어왔기 때문에 딱 다 모여 가지고 한 거는 마지막 오신 분의 시각에서 보면 정말 짧았을 거고요.]

대통령실도 당시 국무회의가 불과 5분 동안 진행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또 국무위원 일부가 계엄 선포에 동의했다고 주장하면서, 누가 동의했는지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그러면서 국무회의에서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심의를 진행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용현/전 국방장관 : 국무위원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해서 들어올 때마다 (그때는 정족수가 안 된 상태니까….) 안됐더라도 심의를 했습니다.]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들은 심의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지난해 12월 11일) : 그 국무회의 자체가 '많은 절차적, 실체적 흠결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모든 국무위원들은 (계엄 선포에) 반대하고 걱정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국무회의 의사록을 직접 확인했느냐는 국회 측 대리인단의 질문에는 누군가는 기록을 한 걸로 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정윤식 기자 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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