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치소 번호 ‘0010’ 적힌 티셔츠 팔기도…헌재 지지자 집회
이영실 기자 2025. 1. 23. 18:54
반대쪽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 열리기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이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하자 헌법재판소 주변에 지지자들이 몰려 “대통령 석방”을 외쳤다.
윤 대통령이 헌재에 도착하기 1시간여 전부터 지지자들은 헌재 정문에서 약 250m 떨어진 노인복지 센터 앞에 모여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북소리에 맞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을 석방하라”, “탄핵 무효”, “선관위 해체” 등 구호를 외쳤다.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가 “헌재 방면으로도 스피커를 달아놨다.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다 들을 수 있다”고 말하자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석방하라”고 소리쳤다.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는 한 남성이 윤 대통령의 수용번호(수인번호)인 ‘0010’과 ‘당신과 함께’라 적힌 붉은색 티셔츠를 3만원에 팔았다. 지지자들은 티셔츠를 구매해 어깨에 두르고 다녔다.
일부 참석자는 “서부지법에 난입한 게 뭐가 잘못됐어. 다 때려 부숴야지. 이런 X자식들이 진짜”라고 외치기도 했다.
길 건너편에서는 탄핵 찬성 쪽 집회 참가자들이 “윤석열 사형”을 외쳤다.
이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경찰은 스크럼을 짝고 막아섰다.
윤 대통령 지지자가 계속 모이자 경찰은 “구호를 제창하지 않더라도 같은 목적을 갖고 2인 이상 모여 있으면 집회”라며 즉시 집회 신고가 된 장소로 이동해달라고 방송했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 기동대 54개 부대 3500명을 배치해 만일의 우발사태에 대비했다. 경찰버스는 160여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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