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가공세 못당하겠네" 12월에만 1.5만곳 문닫아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5. 1.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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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쇼핑몰을 폐업한 심 모씨(34)는 "2~3년 전부터 경기가 침체되고 매출이 줄어 폐업을 계속 고민해 왔지만 작년에 경기가 너무 안 좋아져 결심을 굳혔다"며 "연말 이후에도 계속 업황이 안 좋아 차라리 일찍 접은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알테쉬(알리·테무·쉬인)의 공세가 본격화한 지난해 1월에만 국내 쇼핑몰 1만7355곳이 문을 닫아 전년 동기(1만2339곳) 대비 40% 이상 폐업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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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폐업 사상최대

지난해 쇼핑몰을 폐업한 심 모씨(34)는 "2~3년 전부터 경기가 침체되고 매출이 줄어 폐업을 계속 고민해 왔지만 작년에 경기가 너무 안 좋아져 결심을 굳혔다"며 "연말 이후에도 계속 업황이 안 좋아 차라리 일찍 접은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폐업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개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라진 곳이 1만곳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판매업 인허가를 받은 23만9576개 업체 중 1만개 이상이 폐업했다. 지난해 문을 닫은 쇼핑몰 9만4850개 가운데 10% 이상이 1년을 버티지 못한 셈이다.

연말에는 12·3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가 터지면서 대목에도 소비심리가 꺾이며 12월 한 달에만 쇼핑몰 1만5154개가 문을 닫았다. 지난해 전체 폐업 쇼핑몰의 16%에 달한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진출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데 이어 정국 혼란으로 가뜩이나 부진한 내수가 급속히 고꾸라진 탓이다.

알리·테무 등은 품질 논란에도 초저가 상품을 쏟아내며 국내 시장을 장악해갔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온라인 종합몰 애플리케이션 월간 이용자 수 순위에서 알리와 테무는 쿠팡에 이어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다. 알테쉬(알리·테무·쉬인)의 공세가 본격화한 지난해 1월에만 국내 쇼핑몰 1만7355곳이 문을 닫아 전년 동기(1만2339곳) 대비 40% 이상 폐업이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가 상반기 국내에 물류센터를 짓고, 한국 셀러를 통한 역직구 매출을 늘리면 다른 쇼핑몰이 상대적으로 더 피해를 볼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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