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트럼프에 6000억달러 대미 투자 약속


[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으로 4년동안 미국에 6000억달러(약 862조원)를 투자할 것이라며 새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큰 선물을 안기게 됐다.
22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통신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축하 전화 통화에서 투자와 무역 확대 계획을 전달했으며 예상되는 트럼프 행정부의 개혁에 대한 기대와 함께 “유례없는 경제적 번영”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6000억달러를 어디서 조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당선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경기장에서 열린 이종격투기 UFC 경기를 참관할 당시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 수장 야시르 알루마얀도 동행한 사실을 주목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추가로 기회가 더 생길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했다.
트럼프 1기 당시 두나라는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설립한 기업에 20억달러를 투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한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산 제품 5000억달러(약 719조원) 어치를 구매할 경우 첫 해외 방문지로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당시에도 사우디가 미국산 제품 4500억달러 어치를 구매하기로 하면서 방문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합의하면 방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AFP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빈살만 왕세자와 별도로 전화 통화를 갖고 미-사우디 경제 협력의 이득과 인공지능(AI)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와 중동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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