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폭도들 얼굴 공개”…신상 박제 사이트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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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벌어진 서울서부지방법원 습격 사태에 가담한 인물들이라며 40여 명의 얼굴 사진을 공개한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폭도' 카테고리엔 지난19일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태에 가담한 이들이라며 48명의 얼굴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등록돼 있다.
그러나 구속된 이들이 크리미널윤 사이트에서 폭도로 지목한 인물들과 동일인인지, 이들이 실제 범행에 가담했는지, 해당 사이트 운영 주체가 누구인지, 사진이 공개된 당사자들이 얼굴 공개에 동의했는지 등이 전부 불분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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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아닌 일반인 얼굴도 박제…사적제재 논란 예고돼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지난 19일 벌어진 서울서부지방법원 습격 사태에 가담한 인물들이라며 40여 명의 얼굴 사진을 공개한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23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엔 '크리미널윤'이란 이름의 웹사이트 주소가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엔 '내란범죄혐의자'라는 대주제 아래 '내란수괴', '군부', '경찰', '대통령실' 등 카테고리로 나뉜 공인 및 일반인 수백 명의 사진이 게재돼 있다. '내란수괴' 카테고리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2명이 등록돼 있으며, 각각 "극우·반국가세력의 수장", "대한민국 최고 존엄"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경우 '내란의힘'이란 이름의 카테고리에 등록돼 있다.
'폭도' 카테고리엔 지난19일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태에 가담한 이들이라며 48명의 얼굴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등록돼 있다.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건 당시 현장을 생중계했던 유튜브 영상들에서 캡처한 사진들로 추정된다. 이보다 앞서 일명 '백골단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반공청년단 관계자들의 사진도 '폭도' 카테고리에 함께 등록돼 있다.
방송·예술계 인물들의 사진도 있다. 김흥국, JK김동욱, 최준용 등 총 11명의 사진엔 '선전선동자'라는 설명이 붙었다. 이외 '극우미디어', '종교계', '학계' 등 카테고리도 등록돼 있다.
한편 전날 서울서부지법은 법원 습격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5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구속된 이들이 크리미널윤 사이트에서 폭도로 지목한 인물들과 동일인인지, 이들이 실제 범행에 가담했는지, 해당 사이트 운영 주체가 누구인지, 사진이 공개된 당사자들이 얼굴 공개에 동의했는지 등이 전부 불분명한 상태다. 따라서 해당 사이트를 둘러싼 이른바 '사적 제재' 논란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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