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김도영’ 확정→‘4번’ 타점 먹방 누구…KIA 타점왕은 “당연히 위즈덤” 왜?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내 짐을 가져가다오.”
KIA ‘맏형’ 최형우(42)가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4번 타자’로 자리 잡아주기를 바란다. 이범호(44) 감독은 4번에서 타점을 많이 먹을 선수를 원한다. 최형우가 딱이다. 정작 최형우를 하위로 내려가고자 한다. 이유가 있다.
이범호 감독 타순 구상에서 ‘3번’은 김도영이다. 정확도와 장타를 다 갖춘 선수다. 자연히 출루율도 높다. 김도영이 앞에서 나가면 뒤에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러면 4번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4번에 클러치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들어가야 한다. 타점을 쓸어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시즌 KIA 타점 1위는 김도영이다. 109개. 최형우도 109타점 생산했다. 팀 내 공동 1위다. 리그 전체로는 공동 7위. ‘타점 먹방’은 리그 최고를 다툰다.

정작 최형우는 “난 6번으로 내려가고 싶다. KIA가 더 좋아지려면 내가 물러날 필요가 있다. 늙은이가 자리 차지하고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최형우가 아니라면 강력한 4번 후보는 위즈덤이다. 2021~2023년 홈런 76개 때렸다. 28개-25개-23개다. 그야말로 ‘거포’다. 딱 4번 감이다.
이 감독은 “위즈덤은 4번이나 6번이 좋은 것 같다. 타점이 나와야 한다. 위즈덤이 한 달 정도면 적응할 것이라 본다. 투수들 구속이 메이저리그(ML) 대비 시속 7~10㎞ 정도 느리다. 금방 감을 잡지 않을까 싶다. 클러치 능력 체크하겠다”고 짚었다.

최형우는 “위즈덤이 내 짐을 가져가면 좋겠다”며 웃은 후 “당연히 위즈덤이 잘했으면 한다. 엄청 잘해서 4번 맡으면 좋다. 내 타점 생산은 6번에서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결정은 이범호 감독이 한다. “최형우도 4번 혹은 6번으로 보고 있다. 위즈덤이 어떻게 하느냐부터 봐야 한다”고 했다.

4번을 고집하지 않는 이유는 또 있다. “은퇴를 정하지는 않았다. 현역으로 더 뛰고 싶은 마음도 있고, 은퇴 생각도 있다. 마음은 비운 지 오래됐다. 내 자리에 연연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만하면 된다. 경쟁력이 있다고 하면 계속 뛰는 거다”고 강조했다.
이룰 것 다 이룬 선수다. 통산 타율 0.310, 395홈런 1651타점을 생산 중이다. 우승 반지도 6개다. 특히 타점은 KBO리그 역대 1위다.
그사이 ‘맏형’이 됐다. 42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여전히 빼어난 기량을 뽐내지만, 마르고 닳도록 현역일 수는 없는 법이다. 후배를 위해 뒤로 물러나고자 한다. 4번이어도, 4번이 아니어도 문제는 없다. 최형우는 그런 선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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