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빅딜’, 정관장은 어떻게 국가대표 김종규를 영입했나?…새 주장은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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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잠깐 얘기한 적이 있었지만 심도 있게 논의한 건 아니었다. 급작스럽게 진행됐다." 정관장이 빅딜을 단행, 국가대표 김종규를 손에 넣었다.
안양 정관장은 23일 원주 DB와의 1대1 트레이드를 전격 발표했다.
김종규는 정관장이 이 시점에서 영입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였다.
하루 전이었던 2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번갈아 팀 훈련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양 팀 사령탑이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고, 이를 통해 빅딜도 급물살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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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23일 원주 DB와의 1대1 트레이드를 전격 발표했다. 정효근을 넘겨주며 김종규를 영입했다.
높이 보강을 위한 선택이었다. 정관장은 평균 34.8리바운드로 이 부문 6위지만, 허용한 리바운드는 37.8리바운드에 달한다.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다. 이종현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가운데 캐디 라렌을 부산 KCC에 내주고 디온테 버튼을 영입, 높이라는 약점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었다.
김종규는 정관장이 이 시점에서 영입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였다. 비록 부상으로 하차했지만, 김종규는 지난해 11월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까지도 국가대표팀이 필요로 했던 자원이다. 지난달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아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정관장은 빅딜을 통해 높이 보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관장은 22일 DB와의 홈경기에서 75-82로 패했다. 하루 전이었던 2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번갈아 팀 훈련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양 팀 사령탑이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고, 이를 통해 빅딜도 급물살을 탔다.
“이전에도 잠깐 얘기한 적이 있었지만 심도 있게 논의한 건 아니었다. 급작스럽게 진행됐다”라고 운을 뗀 김상식 감독은 “DB는 플레이오프 경쟁 중이고, 우리도 포지션별 짜임새를 보다 명확하게 잡을 필요가 있었다. DB도 (정)효근이를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버튼에 이어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영입하는 등 반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규 영입도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다. 재활 중이어서 곧바로 투입할 순 없지만, 정관장으로선 중장기적인 시점까지 내다보며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김상식 감독은 “우리도 시즌을 포기한 건 아니지만, 통합우승 이후 전력 이탈이 있었던 만큼 체계를 잡아나가야 했다. 4~5번을 오가는 것보단 분명한 5번이 필요했고, 종규는 대표팀에서도 붙박이 센터였다. FA로는 영입이 힘든 선수였는데 도와주신 단장님, 국장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어 “몸 상태를 살펴봐야겠지만, 2월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하게 투입하진 않을 것이다. 팀이 예전에 누렸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정효근이 맡았던 주장은 박지훈이 이어받는다. 김상식 감독은 “고참들은 몸 관리에 집중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박)지훈이에게 주장을 맡기기로 했다. KT에서 이적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나 다름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고 책임감도 강한 선수인 만큼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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