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챗GPT 등장후 SW 개발자 권고사직 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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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등장 이후 권고사직을 당한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7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데일리가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를 분석한 결과 경영상 필요에 의해 권고사직 등으로 퇴사한 소프트웨어 개발자(상시근로자 기준)는 2022년 9780명에서 2023년 1만 5100명으로 급증했다.
챗GPT 등장 이전과 비교해 지난해 11월까지 권고사직 대상에 이름을 올린 개발자가 72.2%(7058명)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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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일자리 늘었지만 권고사직 급증
저숙련 내보내고 숙련인력 늘린 듯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등장 이후 권고사직을 당한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7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직접 영향권’인 개발자를 중심으로 일자리 대변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챗GPT 등장 이전과 비교해 지난해 11월까지 권고사직 대상에 이름을 올린 개발자가 72.2%(7058명)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전 직종 권고사직 퇴사자는 71만 208명에서 71만 3263명으로 0.4%(3055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일자리는 오히려 증가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개발자는 챗GPT가 등장한 2022년 11월 24만 3644명에서 지난해 11월 25만 7775명으로 5.8%(1만 4131명) 늘었다. 같은 기간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 증가율인 3.5%(52만 4188명)를 웃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관련 기업이 저숙련 개발자는 대거 내보내고 숙련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 같은 흐름이 다른 직군으로도 확산할 수 있어 정부의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노세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는 직종·업종별 AI 영향 모니터링을 고도화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장기적인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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