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여긴 아닌데"…맹모들 몰려 간 이 동네는 '신고가'

홍재영 기자 2025. 1. 23.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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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침체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 침체 분위기가 깊어졌다.

부동산 거래가 주춤하는 것은 대출 규제 강화 영향이 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1순위 청약에서는 3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7946명이 신청해 1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명문고, 유명학원들이 몰려 있는 유명 학군 수요는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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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수능학원 전문학원 앞에 원생 모집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시스.


최근 경기침체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 침체 분위기가 깊어졌다. 그러나 대치, 방배 등 유명 학군지는 여전히 수요가 강하고 가격 상승세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은 냉랭한 분위기가 지속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7월 9218건을 기록했지만 이후 급락해 지난해 9월부터는 3000건대 수준의 거래량을 유지했다. 이날 기준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2980건으로 집계됐는데, 30일의 신고기한을 감안하면 3000건 내외 수준에서 마감될 전망이다.

부동산 거래가 주춤하는 것은 대출 규제 강화 영향이 크다. 정부는 지난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규제를 강화했고, 지난해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시행했다. 아울러 오는 7월부터는 금융권의 모든 대출에 가산금리를 부여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돼 부동산 투자심리가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일부 명문 학군지 중심으로는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1순위 청약에서는 3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7946명이 신청해 1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아크로 리츠카운티도 71가구 모집에 3만 4279명이 몰려 경쟁률이 482.8대 1을 기록했다. 대치동, 방배동에는 휘문고, 서문여고 등의 전통 명문 고교가 위치하고 있다.

학군지에선 신고가도 이어진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2단지 아파트 전용 152㎡(3층)가 지난 1일 31억1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치동 일대 래미안 대치 팰리스 1단지 전용 84㎡도 지난해 11월 39억3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장에선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명문고, 유명학원들이 몰려 있는 유명 학군 수요는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 지역 분양 역시 연초부터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일원 래미안 원페를라 분양에 나섰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이고 16개동 총 1097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59~120㎡ 48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인근에 서문여중고, 경문고가 있고 서울고, 세화고, 상문고, 서초고 등의 고등학교에 배정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대구 신천동, 울산 신정동 등 각 지역 명문 학군지에서도 분양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국평 기준 7억원 가량의 수익이 예상돼 많은 청약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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