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과 붙으면 제가 지죠"…배드민턴 레전드 이용대도 찬사

오선민 기자 2025. 1.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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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세영이랑 붙으면 제가 지죠." 우리 배드민턴 레전드인 이용대 선수의 한마디입니다. 새해에도 우승 스매싱을 이어가며 더 강해졌다는 안세영 선수. 레전드의 눈에는 어떤 게 강점으로 꼽혔을까요.

오선민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이용대/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 안세영 선수와 경기를 할 때는 벽이랑 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안세영 2:0 툰중/인도오픈 여자단식 준결승 (지난 18일)]

33번의 랠리 끝에 점수를 내줬지만, 안세영은 관중의 기립박수를 끌어냅니다.

엔드라인에 거의 닿을 뻔한 셔틀콕을 어떻게든 걷어 올리고, 네트 앞에 뚝 떨어지는 공을 향해 몸을 던지고, 벌떡 일어나 다음 공격까지 막아냅니다.

[이용대/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 계속해서 공이 살아오고, 또 절대 끝나지 않기 때문에.]

[이용대·이효정 : 위디안토·릴리야나/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결승]

끈질기게 받아넘기는 수비는 17년 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의 트레이드마크였습니다.

정교한 네트 플레이가 주특기였고, 결정적인 스매시 하나로 환호를 끌어냈습니다.

[이용대/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 흥분한 나머지 윙크도 하지 않았습니까.]

시대를 뛰어넘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간 맞대결이 펼쳐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 같냐는 물음에 고민도 하지 않고 답을 내놓았습니다.

[이용대/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 (안세영과 맞대결한다면) 단식으로요? 제가 지죠. 안세영 선수는 무조건 저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낼 것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고요.]

이제 스물셋, 안세영은 세계 1위, 올림픽 챔피언으로 이룰 것을 다 이뤘지만 다음을 준비합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지난 20일) : 저도 계속해서 변화를 해야 되고 시도해야 되고 그래서 좀 변화의 시작이 올해부터 계속되지 않을까.]

이용대는 안세영이 장점이 많기에 더 성장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용대/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 풋워크도 좋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준비 잘 돼 있고. 장점을 꼽는 거보다 모든 게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취재 김준택 /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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