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글로벌 K뷰티 도약 비결은 프로텍터십"
기업 여정 담은 '프로텍터십' 발간
직원 모두 전문가로 만들기 위해
워라밸 챙기고 도전적 환경 조성
동아시아 넘어 13개국 진출 성과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사진)는 22일 저서 프로텍터십을 출간한 이유를 묻자 "개인 안위만 중시하고 사람을 수단으로 보는 각자도생 세태 속에서도 동료를 지키고 공동체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런 문화 속에서도 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서 프로텍터십을 지난 3일 공식 출간했다. 특히 프로텍터십은 출간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교보문고 경제·경영 부문 6위에 오르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닥터지' '비비드로우' 등 화장품 브랜드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닥터지 '블랙스네일 크림'은 누적 판매 3000만개를 돌파하며 '국민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불린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크림' 역시 누적 판매 2000만개 이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 대표는 개인과 회사가 동반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실제로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하루 7.5시간 근무 △주2회 재택근무 △최대 2년 육아휴직 △임신 전 기간 단축근무 △난임치료비 지원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실천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10년 동안 매출 22배 성장을 비롯해 입사경쟁률 300대 1, 임직원 평균 합계 출산율 2.7명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GPTW'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기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그는 "프로텍터십이란 기업과 직원이 서로를 지키며 성장하는 관계를 뜻한다"며 "프로텍터십이 발현된 조직이란 회사가 직원을 보호하고 직원과 직원이 서로를 지키는 존재가 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직원을 보호한다는 것은 다니기 편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자립이 가능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적인 환경을 제시하고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다니기 좋은 회사'가 아닌 '일하기 좋은 회사'를 지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대표는 직원들이 각자 능력으로 사회적·경제적으로 존엄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을 갖춘 '1인 기업가'로 성장할 것을 끊임없이 주문한다.
그는 "전문성과 영향력을 갖춘 선하고 강한 개인들이 모여 '고객의 피부를 지키겠다'는 기업의 진정성과 가치를 제품에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며 "또 그들이 회사 성장을 지속 견인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직원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연대와 공존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것이 회사가 성장하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성과를 묻는 질문에 "해외 매출이 전년보다 67%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현재까지 미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등 총 13개 국가에 진출했다.
그는 "올해는 닥터지를 앞세워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 정통 노하우가 있는 피부과학 기반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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