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도 납치된 최악의 '범죄 소굴' 소탕...중국인 5만여 명 추방

이도성 특파원 2025. 1. 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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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을 쓰고 조끼를 걸친 사람들이 긴 줄을 지어 걸어 나옵니다.

미얀마에서 추방된 중국인들입니다.

무법지대로 여겨지는 미야와디라는 지역에 머물던 사람들입니다.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들이 모인 곳으로 최악의 범죄 소굴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미얀마 당국과 손잡고 이곳 범죄조직들을 소탕했습니다.

[손에 든 것 바닥에 내려놔! 내려놔, 내려놔!]

1년여 간 붙잡힌 조직원은 5만 5천여 명으로, 대부분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중국인이 중국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던 겁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납치한 뒤 온라인 사기 범죄 등에 이용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창후이/원저우시 공안국 형사수사대 부대장 : 범죄조직 일당들은 중국인을 '돼지 새끼'라고 불렀습니다. '걸어다니는 인민폐'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죠.]

최근 이들 조직에 납치됐다 구사일생으로 풀려난 중국 배우 왕싱과 모델 양쩌치 등이 잘 알려진 피해자입니다.

이곳에 끌려온 피해자들에겐 지옥이 펼쳐졌습니다.

때리고 고문하는 등 잔혹한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길들였습니다.

[추신/취안저우시 공안국 형사수사대장 : 이 지역 많은 곳에서 철제 감옥이 있었는데 피해자들의 손톱을 뽑거나 손가락을 자르고 물고문을 하며 거꾸로 매달아 구타했다고 합니다.]

중국 당국은 이러한 범죄를 막기 위해 어제(21일) 태국, 미얀마 등과 함께 6개국 협의체를 꾸리고 정보 공유와 합동 작전 등으로 다국적 범죄조직에 맞서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화면출처: CCTV·더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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