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5일제` 롯데택배까지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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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이달부터 '주 7일 배송'과 '주 5일 근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택배 업계에서 주 5일 근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롯데택배 노조 역시 올해 단체협약 요구사항에 주 5일제를 비롯한 택배기사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다수 포함시키면서 고강도 근무로 알려진 택배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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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택배노조, 15대 요구안 확정
12일 휴가·근무 강도 완화 포함

CJ대한통운이 이달부터 '주 7일 배송'과 '주 5일 근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택배 업계에서 주 5일 근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롯데택배 노조 역시 올해 단체협약 요구사항에 주 5일제를 비롯한 택배기사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다수 포함시키면서 고강도 근무로 알려진 택배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택배노동조합 롯데본부는 최근 5대 의제와 15대 요구안을 포함한 '2025년 롯데본부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에는 주 5일 근무제 시행을 비롯해 작업환경 개선, 출산휴가를 비롯한 연간 12일 휴가 보장, 자녀 대학등록금 차별없이 지원 등의 택배기사 처우개선안이 담겼다.
세부적으로 보면 1주일 2일 이상의 휴일을 보장하는 주5일제 시행과 경조사휴가·여름휴가·병가·공가·출산휴가 보장, 집배송 업무의 개선, 과로 예방을 위한 주 60시간 이내로 작업시간 규제 등 현행 근무강도를 완화하는 내용이 대폭 포함됐다.
통상적으로 택배기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배송이 진행되는 만큼 주 6일 근무가 가장 많고 일부 대리점 상황에 따라 주 5일제와 주 4일제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단계적 주 5일 근무를 도입하기로 한 CJ대한통운 역시 주 5일 근무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배송지역별로 조를 짜거나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기존 근무형태를 개편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15일 대리점연합회, 택배노조 등과 '단계적 주5일 근무'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5일부터는 주7일 배송을 시행중이다. 이들은 주 60시간 내 근무 원칙을 지키며 휴무일을 조정하는 순환근무제를 시행하고, 휴일 근무에 대해서는 배송수수료 할증 지급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출산휴가를 신설해 배우자 3일, 본인은 최대 60일을 각각 쉴 수 있도록 하고 경조사 휴가 최대 5일, 특별휴무 3일도 신설하기로 하는 등 택배기사 처우개선에 합의했다.
이번 요구안이 롯데택배 대리점협의회에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가 매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만큼 이같은 목소리는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 이후 지난해 6월까지 질병사망으로 산업재해가 승인된 택배업 종사자는 총 40명으로 집계됐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주 5일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지 다른 회사들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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