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4년 만에 20만 건 돌파...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반등 예고

강진구 2025. 1. 22.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20만 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한 19만9,903건이었다.

이대로면 작년 한 해 혼인 건수는 20만 건 돌파가 확실시된다.

혼인 건수는 10년 전이었던 2013년 32만2,807건을 기록했으나, 2016년(28만1,635건) 20만 건대로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혼인 건수 상승... 결혼 인식 변화
출생아 수, 전년보다 1만 명 많아질 듯
상승세 이어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작년 11월 경기 광명시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청년 커플 결혼식에서 주례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혼인 건수가 20만 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2021년 10만 건대로 추락한 이후 4년 만에 재진입이다. 최근 결혼적령기 인구 수가 늘어난 데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도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이 반등의 모멘텀이 됐다. 내리막길만 걷던 출생아 수도 9년 만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한 19만9,903건이었다. 이 중 작년 11월 한 달간 성사된 혼인 건수만 1만8,581건으로, 2022년 11월 대비 11.3% 늘었다.

이대로면 작년 한 해 혼인 건수는 20만 건 돌파가 확실시된다. 19만3,000건을 기록했던 2021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20만 건대 진입을 하게 되는 것이다. 혼인 건수는 10년 전이었던 2013년 32만2,807건을 기록했으나, 2016년(28만1,635건) 20만 건대로 떨어졌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9만1,690건과 19만3,657건으로 10만 건대로 무너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뤄졌던 혼인이 성사되고, 결혼에 대한 젊은 층의 인식 변화가 혼인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작년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2년 전보다 2.5%포인트 오른 52.5%였다. 이는 2014년(56.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결혼 관련 인식이 변화하면서, 그간 결혼을 주저했던 분들이 많이 혼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30대 초반 인구의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출생아 수도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 1~11월 출생아는 22만9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가 전달 수준(2만95명)만 돼도 지난해 총출생아 수는 24만 명을 뛰어넘게 된다. 이는 전년(23만28명) 출생아 수를 웃도는 것으로, 2016년 이후 9년 만에 상승으로 전환이다.

통상 혼인 건수가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인 점을 감안하면, 출생아 수는 당분간 늘어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다만 이 같은 반등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출생아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는 아직 확언하기 어려운 단계"라며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갈지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