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오늘 윤 대통령 조사 재시도…이 시각 공수처

공민경 2025. 1. 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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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또다시 조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설 연휴 전에 윤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이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구속된 상태에서 사실상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해 강제구인 내지 현장조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수처 차량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윤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강제구인과 현장조사를 포함해, 조사를 오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어제 구치소에 협조 공문을 보내 대면 조사를 위한 조사실을 마련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도 오늘 출근길에 "윤 대통령이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강제 구인을 시도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 처장은 수사기관 조사에 불응하는 윤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선, 어느 정도 수사 회피 목적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그제와 어제 서울구치소에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지만, 두 차례 모두 실패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은 헌재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한 뒤 병원에 들러 3시간 가량 진료를 받고 구치소로 복귀했습니다.

사전에 이 사실을 몰랐던 공수처는 2차 강제구인을 위해 구치소를 찾았다가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공수처는 1차 구속기한 만료를 오는 28일로 보고 있는데, 오 처장은 사건을 넘기는 시점에 대해 검찰과 최대한 협의하고 있고, 설 연휴 전에 검찰에 사건을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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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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