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문형배, 이재명 모친상 조문”…헌재 “명백히 거짓”

정환봉 기자 2025. 1.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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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22일 문 권한대행 등을 만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았지만, 헌재에서는 외부 일정이 있다며 면담을 거부했다.

하지만 헌재는 곧바로 입장을 내고 "문 권한대행은 이재명 대표의 모친상에 문상을 한 적이 없으며, 조의금을 낸 사실조차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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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헌재에 대통령 권한대행 중 탄핵소추된 한덕수 국무총리 심판 사건의 조속한 처리 등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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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모친상에 방문했다’며 두 사람의 친분을 주장하자 헌법재판소가 “명백히 사실에 반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권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22일 문 권한대행 등을 만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았지만, 헌재에서는 외부 일정이 있다며 면담을 거부했다. 이후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문 권한대행이)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을 굉장히 과시하고 자랑을 했다”며 “2020년 이재명 대표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때도 상가에 다녀온 것을 자랑할 정도로 굉장히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문 권한대행은 최소한 (윤 대통령 탄핵) 재판 기피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재는 곧바로 입장을 내고 “문 권한대행은 이재명 대표의 모친상에 문상을 한 적이 없으며, 조의금을 낸 사실조차 없다”라고 밝혔다. 여당 원내대표가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헌재 흔들기에 나선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헌재에서 “감사원장, 법무부 장관 등의 탄핵 심판을 대통령 심판보다 먼저 하거나 같이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지연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는 주장이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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