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논·서술형 수능 도입, 절대평가로"…'대입 개편' 띄우는 교육감들
[EBS 뉴스12]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오는 203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논·서술형 수능시험을 도입하고, 평가 방식도 절대평가로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정근식 서울교육감도 교육청 내에 대입 개편 TF를 만들어 관련 논의를 하겠다고 하는 등 교육감들의 대입제도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 1994년 도입돼 대학입시의 주요 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순 암기력 대신,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설계됐지만 최근에는 본래 취지와 달라졌다며 변화가 필요하단 주장이 나옵니다.
실제로국가교육위원회가, 산하 자문기구 국민참여위원회에 수능 개편에 대해 물었더니 응답자 60%는 현재 선다형 수능 대신 '논·서술형 수능'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이런 논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치를 2032학년도 수능부터 '논·서술형 평가'를 실시하자는 겁니다.
평가 방식 역시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단계 절대평가로 바꾸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AI기반 채점 시스템도 구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임태희 경기교육감
"(수능은) 자격시험의 방향으로, 자격을 갖추고 있느냐 안 갖추고 있느냐하는 방향으로 이제 바꿔야 한다. 창의력,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적 사고 이런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논·서술형 평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전국 교육감들이 대학입시 개편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지난해, 논·서술형 평가를 수능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고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이달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입 개편 논의 기구를 교육청에 설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근식 서울교육감 (지난 8일 / EBS뉴스)
"혁신교육의 성과가 왜 확산되지 못하는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은 최종적으로는 현재의 대학입시제도가 초중등 교육현장에서의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막고있는, 차단하고 있는 그러한 제도적 장치가 되어가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오는 3월, 대입 제도 개선을 포함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상황.
이 계획에 교육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BS 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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