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3년 만에 미국 여권 성별서 'X'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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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여권상의 성별을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성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 절차가 현지시간 21일부터 사라졌다고 미 NBC 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동안 여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서 '성별 표기 선택하기'라는 섹션을 통해 남성(M)과 여성(F) 또는 다른 성별 정체성을 뜻하는 'X'를 택할 수 있게 했지만, 이날 오전 해당 섹션을 없애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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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여권상의 성별을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성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 절차가 현지시간 21일부터 사라졌다고 미 NBC 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동안 여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서 '성별 표기 선택하기'라는 섹션을 통해 남성(M)과 여성(F) 또는 다른 성별 정체성을 뜻하는 'X'를 택할 수 있게 했지만, 이날 오전 해당 섹션을 없애버렸습니다. X를 선택할 수 있게 된 지 3년여 만에 다시 바뀌는 것입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도입한 해당 섹션에는 "우리는 성소수자(LGBTQI+)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자유, 존엄성, 평등을 옹호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더는 이런 문구도 나타나지 않게 됐습니다.
이날 오후부터 인터넷에서 해당 섹션을 검색하면 일반 여권 정보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국무부의 이런 조처는 전날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만을 인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행정명령은 국무부 장관과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여권, 비자, 입국 카드를 포함한 정부 발급 신분 확인 서류에 신분증 소지자의 성별이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변경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미 언론은 이번 행정명령이 특히 생물학적 성별을 바꾼 트랜스젠더나 성전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세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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