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장서 만나는 에티오피아 '평화 커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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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에티오피아의 커피를 만나 볼 수 있다.
홍보관에서는 장학사업 수혜자인 참전용사 후손 등 4명의 에티오피아 청년이 현지에서 가져온 최상급 원두로 전통 방식에 가깝게 만든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꿈을 이루고, 나아가 조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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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2025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에티오피아의 커피를 만나 볼 수 있다.
강원 화천군은 축제장 내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홍보관을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홍보관에서는 장학사업 수혜자인 참전용사 후손 등 4명의 에티오피아 청년이 현지에서 가져온 최상급 원두로 전통 방식에 가깝게 만든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참전용사 후손들이 축제 때마다 만드는 이 커피는 ‘피스(Peace:평화)커피’로 불리며 1잔에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운영 수익은 전액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쓰인다.
홍보관을 방문하면,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대의 활약상, 군의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성과와 장학생 선발 과정, 전통 공예품과 미술작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대한민국을 위해 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가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돕고자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졸업생을 포함해 모두 420명의 장학생이 혜택을 입었다.
지금도 에티오피아 현지 226명의 장학생이 화천군을 비롯해 지역 군부대, 개인과 단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꿈을 이루고, 나아가 조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유일하게 군대를 파병한 아프리카 국가다.
당시 파병된 황실근위대 강뉴부대 6037명은 화천에서 첫 전투를 치른 이후 투입된 전투마다 승리를 기록한 무적의 부대로 알려져 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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