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체험 프로그램 지원… 농진청, 농촌 활력 제고도 앞장

박수진 기자 2025. 1. 22.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올해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을 더한 'K-푸드 플러스' 수출액 목표치를 140억 달러(약 20조4000억 원)까지 높여 잡은 가운데 농촌진흥청도 수출 지원에 나선다.

또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해 치유농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보급도 확대한다.

농진청은 22일 올해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출국 맞춤형 한국 농업기술과 농기자재 실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스마트농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팜 기술시연회에서 소개된 토마토. 농촌진흥청 제공

정부가 올해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을 더한 ‘K-푸드 플러스’ 수출액 목표치를 140억 달러(약 20조4000억 원)까지 높여 잡은 가운데 농촌진흥청도 수출 지원에 나선다. 또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해 치유농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보급도 확대한다.

농진청은 22일 올해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출국 맞춤형 한국 농업기술과 농기자재 실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맞춤형 K-낙농기술 및 기자재 실증단지를 신규 조성하고, 한국형 젖소의 현지 생육데이터를 수집해 수출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우즈베키스탄에는 K-낙농단지 축군 50두를 조성해 산유량·체중·강건성 등 기술 투입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등 3개국의 시장을 분석하고 중앙아시아 내 국내 낙농 후방기업 진출 전략 수립도 돕는다.

‘K-라이스벨트’와 연계해 아프리카의 벼 자급률과 중남미 감자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농업기술-농기자재 패키지 시범수출’도 추진한다. 아프리카에는 로터베이터·이앙기·콤바인 등 20종을, 중남미에는 돌 수집기·파종기 등 16종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농업·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치유농업도 본격적으로 키운다.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한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를 시행하고, 광역거점센터를 확대해 치유농업 육성 기반을 구축한다. 지난해 12곳이던 치유농업센터도 2027년 17곳으로 늘린다. 교육부의 ‘늘봄학교’ 지원 대상 확대 추진에 따라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도 나선다. 기존의 체험농장 방문 위주에서 벗어나 교실에서 운영 가능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및 교재·교구를 개발해 시범 적용하고 효과를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농진청 조직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안도 시행된다.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활성화하고, 개방형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그 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