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경기였다” 이기고도 표정 밝지않은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5. 1. 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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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아본단자(54)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감독은 이기고도 표정이 밝지 않았다.

아본단자는 21일 인천삼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 기업은행과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1(25-18/18-25/25-20/25-23)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끔찍한 경기였다. 그래도 승점 3점을 따긴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팀 전체로는 공격 성공률 30.81%로 34.44%를 기록한 기업은행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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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아본단자(54)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감독은 이기고도 표정이 밝지 않았다.

아본단자는 21일 인천삼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 기업은행과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1(25-18/18-25/25-20/25-23)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끔찍한 경기였다. 그래도 승점 3점을 따긴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흥국생명은 외인 아포짓 마테이코가 범실 5개를 하며 12득점에 머물렀지만, 김연경이 21득점, 정윤주가 16득점을 기록했다. 팀 전체로는 공격 성공률 30.81%로 34.44%를 기록한 기업은행에 뒤졌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KOVO
아본단자는 “다 안좋았다. 리시브도 그렇고, 공격도 그렇고, 블로킹도 그랬다. 수비도 안됐던 거 같다. 그나마 서브가 조금 잘됐다”며 경기 내용을 평했다. “공격 부문은 우리도 그랬고 상대도 안풀렸다. 상대는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쪽에 대해 얘기하다보니까 이 부분이 많이 안풀린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작전타임 도중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던 그는 “우리의 아이디어나 철학, 준비한 것들을 오늘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보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런 것들이 됐다가 안됐다가 하고 있기에 그런 부분을 강하게 얘기했다”며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정윤주 선수는 눈물까지 흘렸다. 그는 정윤주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묻자 “선수와 나 사이의 이야기로 남기겠다”고 답했다.

어쨌든 이긴 것은 이긴 것이다. 그는 “어쨌든 승점 3점을 딴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는 팀이고 우리는 3위 안에 드는 것을 신경쓰고 있기에 아주 중요한 승리”라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체 외인으로 합류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테이코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와 비슷했다”고 말하면서도 “4세트 중요한 순간에 해결을 해줬다. 이런 활약이 이 팀에서 더 편안해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잘 따라갔는데 아직까지는 불안한 감이 있다. 계속 지다보니까 초조함을 느끼는 거 같다. 우리 범실로 마무리를 못하고 그런 것이 있었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부상당한 천신통대신 김하경과 김윤우를 세터로 기용한 그는 “괜찮았다. 어떤 면에소 보면 천신통이 있었다면 이길 수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도 하경이와 윤우도 본인들이 더 잘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은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계속해서 뛰면 나아질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인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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