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측 성과급 1450% 제안…노조는 "더 달라"

이인준 기자 2025. 1. 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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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 달성 이후 성과급 지급 규모를 놓고 노사간 갈등이 뚜렷하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사측은 임직원들을 상대로 '초과이익성과급(PS)' 지급률을 1450%로 제안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018년 최대 실적 달성 때는 이듬해 1500%(PS 1000%·특별기여금 500%)를 지급했는데, 이번에는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 당시보다 지급률이 낮다는 게 불만을 제기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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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 노사, 특별상여금 협의 진통
사측 1450% 제안에도…"2018년보다 지급률 적다" 불만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4~6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6년 만에 5조원대의 이익을 냈다.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7조3059억원보다 124.8% 증가했고, 영업손익도 전년 2조8821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4.07.25.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 달성 이후 성과급 지급 규모를 놓고 노사간 갈등이 뚜렷하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사측은 임직원들을 상대로 '초과이익성과급(PS)' 지급률을 1450%로 제안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PS는 연 1회 지급하는 성과급으로,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기본급의 최대 1000%까지 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3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해 종전 2018년 20조8438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에 노사는 성과급 추가 지급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직원 중 팀장급 일부는 지난해 성과급이 최대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성과급 지급 방안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직원들은 사측의 1450% 제안에 불구, 불만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제안한 1450%는 지급률 상한선인 1000%에 특별상여금 450%를 포함한 것인데, 예상보다 적다는 게 직원들의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018년 최대 실적 달성 때는 이듬해 1500%(PS 1000%·특별기여금 500%)를 지급했는데, 이번에는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 당시보다 지급률이 낮다는 게 불만을 제기하는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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