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통지서인 줄 알았더니”…설 명절 신종 금융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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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회사원 A씨는 경기도에 사는 친척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친척 집 근처에 잠깐 주차했다.
금방 선물을 전달하고 나온 A씨는 차 유리에 '과태료 통지서'가 끼워져 있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다.
정부가 설 연휴를 틈타 큐싱과 연말정산, 택배 송장 등으로 위장한 문자사기(스미싱)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정부는 설 배송 지연, 물량 부족을 이유로 들며 가장한 비대면 직거래 사기, 허위 쇼핑몰 등 사이버 사기 피해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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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택배 송장, 재난지원금으로 미끼 던져
현금 결제 유도하는 비대면 직거래 사기도 경고
카카오톡 채널에서 ‘보호나라’ 설치 후 확인

서울에 사는 회사원 A씨는 경기도에 사는 친척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친척 집 근처에 잠깐 주차했다. 금방 선물을 전달하고 나온 A씨는 차 유리에 ‘과태료 통지서’가 끼워져 있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다. 당황한 그는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자 통지서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찍어 연결했다. 하지만 이는 알고 보니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하는 ‘큐싱(QR코드+피싱)’이었다.
정부가 설 연휴를 틈타 큐싱과 연말정산, 택배 송장 등으로 위장한 문자사기(스미싱)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2~2024년 문자 사기 현황에 따르면 과태료나 범칙금 등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59.4%로 162만건이나 됐다. 택배 송장, 공연 예매권 증정, 명절 인사 등으로 위장하는 사례도 있었다.
QR코드를 함부로 연결하거나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링크(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금융 정보 탈취, 스마트폰 원격 조종, 소액결제 유도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미리 연락받지 않은 내용에 대해 통지서가 오거나 안내 문자가 왔을 땐 함부로 링크를 누르지 말고 사실 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 모르는 전화번호로 온 연락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사기는 상대의 절실한 심리 상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재난지원금이나 명절 승차권 예매같이 누구나 솔깃한 미끼를 던져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데 이땐 절대 알려줘선 안 된다. 신분증 사진이 유출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사진도 삭제하는 게 좋다.
또 정부는 설 배송 지연, 물량 부족을 이유로 들며 가장한 비대면 직거래 사기, 허위 쇼핑몰 등 사이버 사기 피해도 경고했다. 명절 선물을 지나치게 싸게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을 경계하고, 상품 구매에 앞서 고객 평가(리뷰), 판매자 이력, 사업자 정보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구매할 땐 취소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추가 할인을 미끼로 현금 거래를 유도하는 판매자와는 거래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연휴 때는 비대면 거래는 되도록 지양한다.

큐싱이나 스미싱을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보호나라’를 검색 후 채널을 추가하고 채널 안에서 ‘큐싱’이나 ‘스미싱’을 눌러 정상 여부를 확인한다.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한다. 링크를 입력하면 ‘악성’ ‘주의’ ‘정상’으로 뜨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사기범에게 피해를 봤다면 즉시 경찰청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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