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포비아 현실화···2차전지株 줄줄이 급락

이정훈 기자 2025. 1. 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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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뉴딜' 정책 폐지 발언에 투심 악화
LG엔솔·에코프로·엔켐 등 줄줄이 추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2차전지 기업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철퇴를 맞으며 나란히 추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800원(7.83%) 하락한 12만 72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비엠은 이날 장 중 한때 주가가 10% 넘게 빠지기도 했다. 전날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6% 급등했던 행보와 정반대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기차 관련 지원을 철회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투심이 악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그린 뉴딜'로 불리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종료하겠다”면서 “전기차 의무화를 철회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연방 정부에는 전기차 의무화 정책이 존재하고 있진 않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전기차 구매 시 세액 공제 등의 보조금 지급을 사실상 철회하겠다는 뜻으로 받아 들이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줄줄이 급락했다.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5.41%)와 엔켐(348370)(-8.45%)은 물론 국내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373220)(-4.18%) 역시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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