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섬' 전락한 대표 신혼여행지 발리, 호텔 짓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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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로 큰 사랑을 받는 인도네시아 발리가 최근 급증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영자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발리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총 149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인근 호텔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600명이 케동가난 해변을 청소하자 1주일 새 수거된 쓰레기는 25톤에 이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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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이하 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영자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발리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총 149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발리 관광객은 코로나19 시절 급감했지만 이듬해 말부터 서서히 늘어 최근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쓰레기 문제가 커지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1년 플라스틱 폐기물과 전쟁을 선포하고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양을 향후 5년 내 3분의2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 당시 유명 해변인 쿠타에서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죽어 있는 바다거북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1인당 15만루피아(약 1만3200원)의 관광세도 추가로 물리고 있다.
발리주 정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주요 관광지에 2년간 신규 호텔과 리조트, 나이트클럽 등의 건설 허가를 내주지 말라"라고 요청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리 북부를 개발해 제2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며 새 공항을 짓고 있다. 이를 통해 남부 관광객을 분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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