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육중한 굴착기 몸에 닿자 "악"… DL이앤씨 건설 안전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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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를 가슴에 매고 공중에 매달리자 "악"하는 외마디 비명이 저절로 나왔다.
진땀을 뺀 첫 체험 후 1층에 있는 안전벨트 체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네형과 상체형 안전벨트를 몸에 착용하고 공중에서 버티는 체험이었다.
굴착기 뒤에서 협착 체험을 한 방문객은 "교육이어서 안전하다는 걸 알면서도 장비가 몸에 닿자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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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전 9시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내 위치한 DL이앤씨 '안전한숲캠퍼스'. 이곳에선 건설 협력업체 직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교육과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지상 2층 1개 동 연면적 1684㎡(약 510평)에 약 21개 체험시설이 있다.

현장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 시 창문이 새까매져 모든 자연광이 차단되는 상태"라며 "실제 건설현장에는 자재가 많아 대피가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자를 포함한 교육생 대부분은 30초 가량의 짧은 거리를 5분 넘게 헤매다가 겨우 탈출했다.
진땀을 뺀 첫 체험 후 1층에 있는 안전벨트 체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층의 다른 공간에선 DL이앤씨 협력사인 관악산업 직원 40여명이 체험에 앞서 이론 교육을 이수하고 있었다.

최 대표강사는 "그네형을 매달고는 30분간 허공에서 버틸 수 있지만 상체형은 1분30초에 불과하다"며 "이곳에서 상체형을 직접 경험해본 업체들 대부분은 현장 안전벨트를 그네형으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옆의 완강기 체험으로 이동했다. 마치 번지점프가 연상되는 아찔한 높이였다. 체험에 앞서 완강기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배우고 꼭대기로 향했다. 아래를 내려다보자 두려움이 밀려왔다. 완강기가 몸을 감싸고 있고 침대에 누운 자세로 떨어졌지만 손발로 벽을 짚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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