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폭동 직전 윤대통령 변호인 서부지법 옆 식당 방문…사전모의·배후 가능성"

장연제 기자 2025. 1. 21. 10: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사전 모의나 혹은 배후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시위대가) 영장 판사실로 쳐들어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법원의 내부 구조를 모르면 절대 알 수 없는, 7층에 판사실이 있다는 것, 해당 영장 혹은 당직 판사실이 있다는 것까지도 알았다면 배후나 사전 모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러 영상을 보면 (시위대가) 손전등을 소유하고 있다"며 "집회 나오면서 손전등을 가지고 나가는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장 의원은 "(폭동 당일) 윤석열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서부지법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새벽 1시에 들어갔다"며 "'(석 변호사와) 동석했던 사람 중에 (서부지법에) 난입한 사람이 있다'라는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폭동 당일) 새벽 2시 반부터 (법원이) 뚫리기 시작해 새벽 3시 조금 넘어선 시간에 완전히 뚫려 거의 무방비 상태가 돼 버린다"며 "아무리 극우 지지자라고 할지라도 '법원을 침탈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분명 법원 테러를 조장하고 선동했던 사람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주동자 중 판사실 내부, 법원 내부, 외부 구조까지도 아는 누군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만약 석 변호사와 주변인들이 폭동을 선동했다면 충분히 배후설이 성립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은 "폭도들이 판사실로 너무 정확하게 직행하고 있다"며 "법원의 내부 정보를 아는 사람은 극우 유튜버가 아니다. 저도 법사위원이지만 몰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석 변호사 정도 아니면 법원 내부에 그리고 해당 사건에 대한 영장 심의를 하는 판사까지 특정해서 알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고 짚었습니다.

장 의원은 "여러 가지 증거와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유튜브 영상들을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고급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분명 선동 과정에 개입했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또 "윤석열 씨가 극우 유튜버들을 워낙 잘 보고 계시기 때문에 또 본인이 스스로 해명, 여러 가지 선동 글에서도 '유튜버분들 노력을 잘 보고 있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며 "저는 그와 관련해 맥을 같이 한다고 본다. 윤석열이든 석 변호사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